교육자Educator로서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지속하다 보면 인재의 요건에 대한 이해와 연구가 중요하다.
문제는 인재상이라 함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세상이 요구하는 기준과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자연과학의 시대에 인간은 자연을 관찰하고 법칙을 발견하는 능력이 가치 있었으나, 기계자동화 이후 산업혁명과 함께 공학의 시대에는 문제해결과 창조가 중요해졌고, 정보혁명으로 맞이한 정보의 시대는 우리 인간의 인지적 한계극복이 필수였다. 마침내 지금의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연결혁명으로 선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는 디지털경제시대의 인재에 관한 연구가 완성되는 것이다.
디지털경제시대의 패러다임에 대한 관심과 고민만이 미래의 인재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만약,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진 산업경제시대의 역량에 최적화된 생태계의 교육과정, 교육방법, 평가방법, 교사양성, 대학입시를 유지하고 입시에 도움 안 되는 것을 멀리한다면, 이미 사라진 산업군 지식만 갖춘 과거형 인재 교육에 머물게 된다. 아시다시피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교육이란 실패 여부를 떠나 이미 그 자체로 지나치게 무의미하고 모순된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준비해야 하는 교육은 정보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 창조적 사고, 공익적 사고를 갖추고 공유와 협업 능력을 기르는 글로벌적 기준의 인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