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의 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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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페북프로필 아이디 아래에 Sponsered 라고 붙은 게시물은 게시자가 페이스북에 비용을 지불하고 올리는 게시물이다.

페친이 아니어도 타게팅에 따라 노출이 조절된다. 돈을 많이 내면 많은 이용자에게 노출이 된다.

초창기에는 광고게시물이 많지 않았으니 이용자들도 이게 뭘까하는 마음에 많이들 보기도 하고 둘러보다가 구매로도 꽤 이어진 듯 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류의 게시물이 자주 보이니 광고라는 걸 눈치챘고 반응이 떨어진다. 판매자들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좀 더 이쁜 사진, 자극적인 동영상으로 눈을 돌렸고, 최근에는 댓글몰이를 할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 좋다.
돋보이게 하는 것이니까...

댓글이 만개 단위다.
댓글을 인위적으로 만들었든 아니든 그 정도로 노력을 했다면 인정을 해줘야 할 판이다.

제품이름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니 소규모언론사의 기사성 광고, 무슨무슨 소비자 대상, 브랜드 대상, 블로그의 리얼후기, 트위터, 인스타그램...

정말 놀랐다. 그저 눈에 띄는 동영상 정도가 아니라 검색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통로에 정보를 컨트롤해 놓았다. 정말 대단한 마케팅력이다.

마치 내가 트루먼쇼 속에 있는 듯 한 착각마저 들었다.

동영상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착시와 과장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만들어진 댓글내용과 그 숫자에 마음이 이미 넘어갔다. 과장이란 걸 알아차린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과장에 속든 말든 알 바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용하다가 다치거나 건강을 해치는 제품이 아니면 더욱 그렇다. 우리집에도 그런 제품이 있다. 그냥 '에이~~괜히 돈만 버렸네...' 면 끝인 걸 판매자들도 다 안다. 이걸로 소송을 걸 게 아니라는 걸 안다.

우리 소비자들 중 과연 몇 명만이 쏟아지는 과장정보의 폭풍을 뚫고 저쪽 끝 통로에 도착을 해서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트루먼 버뱅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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