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망고수박?

in kr •  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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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박코너를 서성이다가 블랙망고수박 이라는 생소한 과일을 발견했어요. 보통 수박에 비해 크기도 아담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맛이 어떤지 검색하려는 찰나, 옆에서 블랙망고수박을 두드리고 있던 임신부 언니가 달고 맛있다는 고급정보를 흘려주시네요. 검색창을 닫고 타조알만한 블랙망고수박을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계산대로 가는 길에 혹시 임신부를 가장한 판매사원이 거짓정보를 흘린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터무니없는 상상을 스쳐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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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후숙 과정을 거치면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허나 망고를 닮아 노랗다는 속을 당장 보고싶었습니다.포스팅 하나 더 하고 자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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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수박이라니, 빨간색 보다는 왠지 신맛이 날 것만 같은 상큼한 노란 속살에 까만 씨가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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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맛이 날 것만 같은 노오란 속살이지만, 맛은 정직한 수박 맛입니다. 망고수박이라는 네이밍에 어쩐지 좀 속은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아직 제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특별히 더 달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크기가 큰 일반 수박보다는 껍질이 얇고 연한 편이었어요. 큰 수박이 부담스러운 분들이나 노란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1인 1수박도 가능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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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은 끝판왕이데 조금 아쉬운데요..빨간 수박과 같이 화채를 해서 먹으면 좋겠어요. 화채에는 설탕과 사이다가 필수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숟가락으로 퍼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ㅎㅎ 다음엔 화채로 먹어봐야겠네요!

신기하네요 ㅋㅋ

예쁘죠?ㅎㅎ

오옹.. 노란 수박이라니ㅎㅎ
수박 한 통을 혼자 먹긴 힘든데 크기가 작아서 혼자사는 사람은 가끔 사먹을만 하겠네요ㅎㅎ

저도 집 냉장고도 좁고 해서 큰 수박은 사먹을 엄두가 안났었는데 이건 가끔 찾을 것 같아요ㅎㅎ

숟가락으로 수박 퍼서 먹는 사람으로서 솔깃...

반통 남았는데 포스팅 끝냈으니 퍼묵해야지ㅋㅋ

ㅋㅋㅋ 뭔가 색깔이 재밌어서 친구집갈때 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

노랗다는 정보 없이 선물하면 재밌겠네요ㅎㅎ

망고맛이 나면 대박이었을텐데요... ㅠㅠ

이름을 솔깃하게 잘 지어놨어요ㅋㅋ

아.. 낚시성이군요.

노란 수박이라니 넘 신기하네요! 크기가 작아서 좋은 거 같아요. 수박 한통은 너무 커서 늘 사기 망설여졌거든요.

저도 반쪽짜리 수박이 있나 찾으러 갔다가 발견했어요ㅎㅎ

너무 신기한데요. 순간 망고맛이 날 것 같았는데 아니었군요.

이름에 속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ㅎㅎ 1~2인 가구용으로 좋아요~

수박 색깔이 신기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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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감사합니다^^!

으잉! 왠지 망고맛일 것 같은데,,, 수박맛이군요. ^^

망고맛 기대하고 많이들 구매할 것 같아요ㅋㅋ 급하게 사오자마자 잘라서 포스팅했는데 차게 뒀다 먹으니 더 달고 맛있더라구요ㅎㅎ

오 신기신기 (맛은 안 신기하다는게 함정...? ㅋㅋ)
작아서 좋네요. 눈에 띄면 사봐야겠습니다~

수박으로서는 나쁘지 않습니다ㅎㅎ 차게 해서 드세요~~!

그 임신한 언니한테 솎으셨.....ㅠ
노한빛깔은 어색한데 이쁘네요~~

다음엔 좀 숙성시켜서 먹어볼까봐요ㅎ 근데 수박은 껍데기가 너무 많이나와서 귀찮아집니다;

노란을 노한으로 썼네요. 오타를 제자신한테 분노한상태로 대댓글을 남기려니 감정이 섞일까봐 조심스럽게 남깁니다.
수박껍데기는 처리하기 좀 곤란하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