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역사 - 그 첫번째 거래 피자데이

비트코인 가격이 급 상승 중입니다. 스카이 로켓처럼 우상향하는 가격에 사람들은 모두 가좌!를 외치고, 이럴때 일수록 시장을 냉정하게 봐야한다고 필자는 주장 하지만, 빨갛게 물들어가는 차트를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게 가좌아~를 함께 외칩니다. 하.... 이제는 비트코인 1개를 산다는 것은 진정 부자가 아니고서는 쉬운일이 아니지요.

예전에는 피자 한판을 비트코인 10,000개로 사먹었다는데, 금일 시가로 환산하면 약 1,840억 짜리를 먹은 셈이니, 그 피자를 사먹은 Laszlo Hanyecz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피자를 먹은 음식으로 기네스에 올라야 되겠지요?

2010년 5월 22일, 이날은 Laszlo Hanyecz가 파파존스 피자를, 자신이 채굴한 10,000개의 피자와 바꿔먹은 날로, 비트코인 역사에서 길이길이 남을 공식적인 재화의 첫 거래이자, 원시인이 부싯돌로 불의 사용법을 깨달은 것만큼 인류 문명의 엄청난 빅뱅!한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마 Laszlo Hanyecz의 희생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비트코인은 없었을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당시 싯가로 비트코인은 1개당 0.008불 이였는데, 파파존스 사장에게 피자 주문을 허락 받기 위해 10불짜리 피자를 80불에 사먹었으니, 어찌 그의 희생정신이 돋보이지 않겠습니까?

어쨋든 이 역사적인 사건 때문에 비트코인은 재화로써 인정 받게 되었고,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사먹었다는 소문이 전해진 5일동안, 비트코인은 기적처럼 1000%나 올랐습니다. 아마도 이 사건을 통해 비트코인의 신빙성이 증명되고, 투자자들 사이에선 오호라! 이게 정말 재화와 교환이 되네? 대박이다! 나도 피자 사먹을거야! 라는 연쇄 작용dmfh, 너도나도 비트코인 거래에 참가하며, 전 세계에 비트코인 블럭체인 망이 대대적으로 건설됨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게 되었던 것이겠지요.

진정 위대한 나비효과이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목성을 공전하는 네개의 위성을 발견한 것만큼이나 혁신적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840억짜리 피자를 먹은 그가, 역사적인 이 첫번째 피자사건을 후회할지, 아니면 엄청난 양의 비트코인을 추가적으로 채굴해서, 몰디브 어딘가에서 그날을 추억할지는 모르지만, 이 사건은 비트코인 투자자에겐 피자의 날로 기억되며, 독립 기념일만큼 중요한 날로 추억되고 있습니다.

어쨋든 비트코인은 이제 달러나 위안화처럼 암호화화폐 거래의 기축 통화로 사용되고 있고, 날로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암호화화폐와 비트코인의 우상향이 언제까지 갈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피자한판에서 시작한 비트코인과 블럭체인 기술의 나비효과는 이제 세계를 변화시키는 물결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투자자도 이 물결에 무분별한 규제나 투제로만 대응하지 말고, 진정 가치있는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물론.... 오늘까지 전 가좌~!!를 외쳤지만, 내일부터는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