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hjk8596 ,Pohang 입니다 !
그리고 제 기후와 함께 보는 문명 시리즈는 #climatewithcivilization 태그를 통해 모아보실 수 있습니다 !
- 로마 문명의 시작
기원전 600년경, 로마인들은 이탈리아 중심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이탈리아는 밀 같은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을 키우기엔 적합한 기후가 아니라서 올리브와 포도등 과수를 집중적으로 키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것들만으로는 풍족한 삶을 영위하기 부족하여 로마인들은 밖에서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로마인들의 외부를 향한 팽창의 요인을 이해해야 로마 문명의 번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마의 건국 신화에서부터 비롯된 외부 팽창, 성장, 그리고 폭력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로마를 건국한 쌍둥이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부족은 근처에 거주하는 사비니의 여성들을 납치하여 결혼한 뒤 아이를 낳고 살게됩니다. 이후 사비니 남자들이 쳐들어올때, 로마인들은 사비니 여성들의 중재로인해 필요한 물자를 얻게 됩니다.
로마인들은 팽창하는 만큼 외국의 발전된 문물들을 받아들이고 통합하여 대제국을 이룩하는데 좋은 밑거름으로 삼았습니다.
전투 전략과 예술, 건축에 관한 것은 그리스에서,
말에 관한 전문 지식은 페르시아에서,
전함에 대한 지식은 강력한 해상 세력인 카르타고에서 받아들인것이지요.
로마인들은 수용력과 함께 거칠고 질긴 끈기와 사나운 힘 또한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러한 특성은 공화정 초기에 그리스의 장군 피로스가 진격해 왔을 때에도 발휘하게 됩니다.
피로스 장군이 이탈리아 남부로 진격하여 기병과 코끼리부대로 로마군을 물리쳐 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지만 악바리같이 버티는 로마인들에 의해 수많은 병사를 잃게됩니다.
여기서 실속없는 승리를 뜻하는 '피로스의 승리'라는 말이 기원하게됩니다.
이로 인해 피로스는 잠시 시칠리아로 후퇴하여 2년뒤 다시 쳐들어왔지만 그동안 강대해진 로마군에 의해 대패하게 되어 진격해온 로마인들에 의해 그리스 도시들이 하나둘 점령 당하게됩니다.
- 로마의 지중해 정복
로마가 이탈리아 중남부를 통일하자 토양이 비옥하고 기후가 좋은 시칠리아에 눈독을 들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땅을 얻기 위해선 북아프리카 해안의 강대국 카르타고와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죠.
기원전 264~241년 , 로마는 카르타고와의 첫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승리의 원인은 역시 로마의 뛰어난 수용력으로 모방하듯이 만든 새 함대 덕분이었습니다.
그저 모방에서 그쳤다면 모르겠지만 공격용 다리를 덧붙여 해전에서도 마치 백병전으로 바꾸어 마치 육지에서 싸우는 것 처럼 싸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전술에 카르타고는 시칠리아를 로마에 넘기고 막대한 패전금을 배상하게 됩니다.
- Pax Romana
기원전 164년에 로마는 그리스를 제국에 통합하였고,
기원전 129년에는 터키를, 64년에는 아르메니아, 레바논, 시리아, 유대를 정복했습니다.
기원전 31년에는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가 이집트를 정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집트 정복은 로마의 식량문제를 크게 해결해주게 되는데요.
나일강 유역의 무한정에 달하는 곡식의 공급은 로마인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였습니다.
기원전 30년경 로마의 인구가 약 50만에서 100만 사이가 된 것은 이러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사르는 갈리아(지금의 프랑스)와 브리타니아(지금의 영국)마저도 점령하게 됩니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로마내에서 공화정에 대한 내전을 치뤘고 , 황제가 다스리는 독재 체제로 바꾸며 공화제를 폐기하게 되고 평민에게도 발언권을 제한적으로 부여하게 됩니다.
제정 시대 초기의 로마 제국은 강력한 패권을 바탕으로하여 'Pax Romana(팍스 로마나)'라 불리는 태평성대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라틴 문학의 전성기를 이루었습니다.
로마는 후세 서양의 법, 군사, 예술 , 정치 , 문학 , 건축 , 언어등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그 영향은 현대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 팍스 로마나 시기의 기후
로마가 발전했던 시기를 서브애틀랜틱기라고 부릅니다.
시원한 여름과 온난다습한 겨울이 큰 특징인 시기였습니다.
이런 기후때문에 이탈리아 본토에선 곡물 재배가 힘들었으며 북아프리카가 로마의 곡식 창고가 된 것이지요.
아우구스투스 시대때는 기후가 비교적 따뜻한 편이었습니다.
알프스 북부는 지금보다도 더 따뜻하였고, 북아프리카에선 습한 기후가 오래간 지속되었습니다.
서기 120년경 천문학자 클라우디우스 프톨레마이오스의 기후일기에선
이렇게 좋았던 기후는 4세기경 춥고 건조해졌으며, 북아프리카는 점차 메마른 땅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하여 처음엔 로마는 비옥한 남쪽으로 영토를 확장하다가 기후가 점차 온난해지면서 북쪽으로 뻗어나가게 되는것이죠.
- 로마 쇠퇴기의 기후
5세기경 로마의 입장에서 기후가 불리해지기 시작하면서 쇠퇴가 시작됩니다.
소빙하기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북아프리카는 완전하게 메마른 , 척박한 땅으로 변하게되어 로마 최대 곡식창고가 사라지게 된것이죠
제일 큰 위기는 기후 변화로 인해 대이동을 시작한 게르만족의 서쪽을 향한 침략에의해 실질적인 로마의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기후로 인해 흥하게 되고 , 기후로 인해 망하게된 기후와 함께 보는 로마 문명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글을 읽으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글 잘읽었습니다.
세계사 공부하는 시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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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시리즈물로 구상하려니 되게 공부할 것도 많고 시간을 할애하지만 글 쓰고 난 뒤엔 뭔가모를 뿌듯함이 있네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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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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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지루할수도 있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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