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트릴레마는 3명 왕, 7명 상원, 9명 하원의원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in kr •  6 years ago 

blockchain trilema.jpg

한국, 중국, 일본 할 것 없이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인기이다. 그 이유는 위, 촉, 오라는 나라가 3개의 발을 가진 솥처럼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면서 전쟁, 협력하며 변증법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한국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의 경우도 파란만장한 역사가 흥미진진하다.
카메라의 삼각대처럼 자칭 민주국가인 한국도 입법, 사법, 행정이 check체크와 balance밸런스라는 권력의 저울을 잘 유지해야만 한다. 한국의 경우는 행정권이 법무무장관을 임명해 사법부 장악이 가능하고, 또 입법부를 언론으로 통제하고 다수당이란 이름으로 횡포를 부려서 국정을 마음대로 하는 꼴이 현재 일어나고 있다.
실제 독재정권의 국회 해산이나 대법원장등을 구워 삶아서 독립적이어야 하는 판사 판결을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존재했으니 이 입법, 사법, 행정의 가위 바위 보의 공정한 경쟁은 매우 어렵다.
4월 2일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이더리움재단 학생 밋업 인 서울’에서 블록체인 트릴레마(trilemma)를 말했다. 그 세 가지 꼭지점은 첫째 분산화(decentralization), 둘째 보안성(security), 셋째 확장성(scalability)이다.
부테린은 샤딩, 플라즈마 등을 통해 이더리움을 발전시킬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트릴레마란 dilemma딜레마가 di-2가지 문제가 진퇴양난으로 모순적으로 관련되었듯이 tri-3가지 문제가 서로 얽혀 이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 댑을 개발하고 확장성을 늘린 EOS의 경우는 21개 블록 프로듀서가 협의해 존재해서 소수가 독점화할수 있으므로 분산화를 해친다. 또 21개가 모두 해킹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안에도 취약해질수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분산화와 보안성은 좋지만 스마트 컨트랙트나 댑 개발등, 확장성이 떨어진다.
기자가 보기에 셋중에 가장 포기해야 할 가치는 탈중앙화인 분산화이다. 블록체인의 기본정신에 어긋나기도 하지만 중앙화된 시스템이 존재해야만 의사 결정 속도가 빠르고 해킹등 비상시에 대처가 가능하다. 물론 중앙화된 사람들의 도덕과 최소의 이익추구등 자격요건이 필요하지는 말이다.
탈중앙화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의 평등한 사회의 가치처럼 역사상 실현될 수 없는 것이며, 차라리 자본주의의 핵심인 아담 스미스의 말처럼 서로의 이기심으로 빵을 먹게 되는 인센티브를 집어 넣어야 한다.
왜냐하면 탈중앙화는 이념인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며 실현될수 없고 아무런 실익이 없는데 반해 보안과 확장성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코인이 살아남는가 죽는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3가지 시스템으로 분산하는 것이다. 3명의 삼두정치 왕, 7명의 상원의원 9명의 하원의원이다. 예를 들어 해킹을 하려고 하면 왕과 상하의원 모두를 해킹을 시도해야 한다.
Triumvirate.png
기원전 60년에 로마의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크라수스와 같은 3명 삼두정치(Triumvirate)가인 왕은 블록체인 코인 재단에서 선출한다. 그들중 3명의 전원일치가 되어야 블록을 인정해준다. 왕은 창업자, 공동창업자, CFO, 어드바이저이런 식으로 미리 선발을 해 놓는다. 창업자 한명이 홀로 주장할수 없도록 2명의 견제를 둔 것이다.
둘째 7명의 상원의원은 EOS 블록 프로듀서처럼 선거를 통해서 선출직으로 뽑히며 1일만에 교체하여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이오스가 가장 효과적으로 block producer를 운영하기 때문에 이런 형태로 가면 될 것이다. 내 제안과 비교해서 보안이나 의사소통면에서 이오스는 매우 취약점이 많다.
셋째 9명의 하원의원은 일반 노드 운영자중에서 랜덤화되게 아무나 선출을 시킨다. 즉 미국 배심원 시스템처럼 무작위로 골라서 1일만에 바꿔 가면서 넣는다.
예를 들어 코인 재단에서 삼두정치자인 왕 3명이 자기네들 유리하게 원칙을 바꾼다고 하자. 하지만 상원과 하원의원의 반대로 할 수가 없다.
또 3명왕이 상원의원까지 장악해도 가장 큰 권력은 민중의 힘을 가진 11명의 하원의원이 최종 결정을 하게 한다.
왜냐하면 무작위로 선출된 사람만이 통계의 표본이 되어 여론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무작위로 선출된 사람은 자기네들이 짜고 고스톱을 칠수도 없고 또한 서로 상대방을 다 알았다고 할지라도 문제는 1일만에 바뀌기 때문에 이미 작당을 할 수 없다. 또 하원의원이 되면 복권 당첨처럼 코인을 얻는 혜택이 가장 크기 때문에 참가하고 싶은 노드수도 더 커야 한다. 참고로 필자 생각에는 비트코인 채굴 해쉬 연산을 가장 성능이 좋은 GPU가 받는 것이 아니라 랜덤으로 CPU나 스마트폰정도로도 노드 참가한 사람이 랜덤으로 받게 해야 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성능 좋은 컴퓨터도 연산을 푸는 것이 실제 로또처럼 우연히 들어맞기 때문이고 또한 그렇게 좋은 GPU가 유리할수록 채굴비용이 올라가고 전기값만 낭비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1천원 복권사서 몇 억당첨되는 복권처럼 그냥 아무나 노드 돌리게 하고 참여자 수를 늘리면서 공정하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로또도 추첨에 부정행위 시비가 있듯이 이런 공평하게 주는 문제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3명 왕과 상원의원이 가장 나쁜 블록을 생성시켜주게 만들 수 있지만 그들은 가장 코인을 많이 가져서 코인에 피해를 최소화할 사람들이고 또한 설사 그렇다고 해도 권력이 양분화되어 있고 특히 상원의원은 바뀌기 때문에 반역을 할수 없다.
물론 이 무작위 선발법 또한 코딩으로 법조항처럼 해서 함부로 바꿀수 없게 투명하게 해야 한다. 물론 해킹은 코인 재단의 왕, 상원의원 매수까지 해도 하원의원의 랜덤화된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거의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렇게 왕, 상원, 하원의원을 두면 독재도 막고 특정 이익 집단에 의해서 휘둘리지 않게 된다. 가장 좋은 점은 이오스의 21명 BP처럼 19개 노드만으로 돌리기 때문에 가장 빠른 의사결정과 빠른 블록 생성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하원의원의 경우 로또처럼 랜덤으로 선출이 되면 보상이 가장 많이 주기 때문에 서로 노드가 되려고 자원을 하게 된다. 물론 3명 왕과 상원의원도 보상을 주기 때문에 자신의 코인에 대해 해칠 짓을 하지 못한다.
물론 왕과 상원의원, 하원의원 수는 속도가 잘 나오는 경우 줄이거나 늘릴수는 있다고 본다.
또 중요한 의사제안이나 결정은 투표로 하며 제안은 왕, 상원의원, 하원의원 뿐만 아니라 코인 1개 이상을 가진 사람이 할수 있게 한다.
기자의 제안은 첫째 분산화 문제를 해결한다. 3가지 권력으로 분산화 되어 있고, 이오스는 그 중 하나인 블록 프로듀서 정도이지만 창업자조차 2명의 왕에게 견제 당하고 또 상하원까지 있어서 탈중앙화 이념에 가장 확실하게 된다.
둘째 보안성의 경우도 왕, 상원, 하원으로 분산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완벽하다. 이오스의 경우 블록프로듀서 21명이기 때문에 해킹이 생각보다 쉬울수 있지만 이는 재단, 블록프로듀서, 랜덤화된 노드를 동시에 해킹해야 하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다.

EOS Canada -  Block Producer Architecture.png
셋째 확장성의 경우는 속도를 개선한 것인데 이것은 블록 생성 합의의 개수가 19개에 불과하기 때문에[실제 수는 더 줄일수 있다] 이오스보다 더 빠르게 속도를 낼수 있다는 점이다.
한명의 왕을 견제를 위해 2명의 권력자를 더하고, 또 그들의 짝짜궁을 막기 위해서 귀족과 같은 코인을 많이 가진 상원의원을 넣고, 또 민간인인 하원의원까지 네가지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코인을 해킹해서 더 많이 가지고 싶은 하원의원이 있더라도 그는 숫자가 적고 또 자신이 선발을 컨트롤할수 없고 누가 하원의원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결국 아래로부터 반란도 불가능하다.
이 방식은 민주주의와 왕정의 장점을 적당히 짬뽕해 넣었다고 볼수 있다. 민주주의는 부정선거 투표로 권력장악이 가능한데 겨우 상원의원만 장악하기 때문에 힘들다. 또 왕정은 일인독재의 폐단이 큰데 삼두정권을 마음대로 하고 상원까지는 코인 가진 사람들까지 투표로 몰아넣어서 어떻게든 바꾸려고 해도 불가능하다. 물론 3명 왕이나 상원인 블록프로듀서의 경우 그들 가진 코인 개수가 많아 해킹등을 당하면 자신에게 가장 손해이므로 손해날 짓을 절대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필자가 트릴레마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인센티브 역시, 왕, 상원의원에게 유리하다. 또한 하원의원의 경우 선발되면 공짜로 코인 에어드랍을 받기 때문에 더 노드에 참여하려고 안달이 날 것이다.

후오비 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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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migol 입니다. 흔적 하나 남기구 갑니다!
겁나게 쌀쌀하네요~~ 감기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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