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처 정호승님
내 그대 그리운 눈부처 되리
그대 눈동자 푸른 하늘가
잎새들 지고 산새들 잠든
그대 눈동자 들길 밖으로
내 그대 일평생 눈부처 되리
그대는 이 세상
그 누구의 곁에도 있지 못하고
오늘도 마음의 길을 걸으며 슬퍼하노니
그대 눈동자 어두운 골목
바람이 불고 저녁별 뜰 때
내 그대 일평생 눈부처 되리
- 눈부처 : 눈동자에 비치어 나타난 사람의 형상
눈부처는 내 눈동자에 타인의 모습이 비추어 보이는 것을 눈부처라고 하는데 필자는 눈부처 하면 인드라망이 생각이 난다.
인드라망은 불교의 연기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주는 말입니다.
인드라(Indra)는 본래 인도의 수많은 신 가운데 하나로 한역하여 제석천(帝釋天)이라고 합니다. 신력(神力)이 특히 뛰어나 부처님 전생 때부터 그 수행의 장에 출현하며 수행을 외호(外護)하는 신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제석천의 궁전에는 장엄한 무수한 구슬로 만들어진 그물(=인드라망)이 있다고 합니다.
북드라망 출판사에서 그림
제석천 궁전에는 투명한 구슬그물(인드라망)이 드리워져 있다. 그물코마다의 투명구슬에는 우주삼라만상이 휘황찬란하게 투영된다. 삼라만상이 투영된 구슬들은 서로서로 다른 구슬들에 투영된다. 이 구슬은 저 구슬에 투영되고 저 구슬은 이 구슬에 투영된다. 작은 구슬은 큰 구슬에 투영되고 큰 구슬은 작은 구슬에 투영된다. 동쪽 구슬은 서쪽 구슬에 투영되고 서쪽 구슬은 동쪽 구슬에 투영된다. 남쪽 구슬은 북쪽 구슬에 투영되고 북쪽 구슬은 남쪽 구슬에 투영된다. 위의 구슬은 아래 구슬에 투영되고 아래 구슬은 위의 구슬에 투영된다. 정신의 구슬은 물질의 구슬에 투영되고 물질의 구슬은 정신의 구슬에 투영된다. 인간의 구슬은 자연의 구슬에 투영되고 자연의 구슬은 인간의 구슬에 투영된다. 시간의 구슬은 공간의 구슬에 투영되고 공간의 구슬은 시간의 구슬에 투영된다. 동시에 겹겹으로 서로서로 투영되고 서로서로 투영을 받아들인다. 총체적으로 무궁무진하게 투영이 이루어진다
불교의 연기법, 연기적 세계관은 바로 이와 같습니다. 이 세상 모든 법이 하나하나 별개의 구슬같이 아름다운 소질을 갖고 있으면서 그 개체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결코 그 하나가 다른 것들과 떨어져 전혀 다른 것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다른 것 모두와 저 구슬들처럼 서로서로 그 빛을 주고 받으며 뗄레야 뗄 수 없는 하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 연기법의 진리를 화엄경에서는 화장세계품(華藏世界品)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인드라망이라는 비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물눈 하나하나의 그 모든 구슬들이 이중삼중으로 빛을 반영하고 있는 장엄한 광경을 중중무진(重重無盡)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지극한 마음으로 바치는 예불문에 나오는 ‘제망찰해'(帝網刹海)’는 법계(法界)요 바로 인드라망생명공동체입니다. 세계는 본래부터 한몸 한생명의 인드라망생명공동체입니다.
자! 지금부터 인드라망의 구슬을 가지고 명상을 해보세요.
지금의 나를 있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나인가. 너는 너인가.
http://blog.daum.net/drshin3765/149 무량산 님의 글
실제 인드라망이란 싸이트도 존재하고 있다.
반신론자인 필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등 블록체인 기술이 이 인드라망 기술을 통해서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인드라망은 자신이 다른 물방울에 비추이듯 타인도 자신에 비추고 자신에 비춘 타인이 다른 제 삼자에게도 비추이고, 결국 서로 서로 현상을 비추면서 서로 연결된 단일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여겨진다.
블록체인(영어: block chain, blockchain)은 공공 거래 장부이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 기록 리스트로서 분산 노드의 운영자에 의한 임의 조작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잘 알려진 블록체인의 응용사례는 암호화폐의 거래과정을 기록하는 탈중앙화된 전자장부로서 비트코인이 있다. 이 거래 기록은 의무적으로 암호화되고 블록체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컴퓨터상에서 운영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블록체인 기술 형태에 기반하고 있다.
블록체인 아키텍처의 핵심적인 장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블록체인은 대규모의 노드들 사이에서 각 노드에 분산 저장된 장부의 데이터를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합의 수렴 알고리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노드가 익명으로 실행되거나, 연결이 좋지 않거나, 심지어 신뢰할 수 없는 운영자가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
모든 탈중앙 암호화폐의 노드는 부분 또는 전체의 블록체인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페이팔과 같은 시스템에서 필요로 하는, 중앙 집중형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을 필요를 없게 한다.
일반적인 장부에는 수표나 영수증 또는 약속어음의 교환내역이 기록되는 반면에, 블록체인은 그것 자체가 거래장부인 동시에 거래증서(수표, 영수증, 약속어음)이다. 비트코인에서는 거래들의 지불되지 않은 결과의 형태로 존재한다고 표현한다.
"지불인 갑이 00원을 수취인 을에게 보내다" 형식의 거래는 소프트웨어 앱(비트코인 지갑앱 등)을 통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뿌려진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들은 거래를 검증한 다음, 자신의 장부에 거래를 추가한다. 그리고 이 거래가 추가된 장부를 네트워크의 다른 노드들에게 뿌린다.
요즘 비트코인등이 뜨는데 블록체인 기술로 이루어져있다. 블록체인은 도처럼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운데 분산화된 장부로 지방분권처럼 나뉘어져 모든 기록이 동시에 기록되어 조작이 거의 불가능한 세계이다. 즉 나와 갑이란 사람이 거래를 하면 갑과을, 을과 병등 모든 사람의 장부가 동시에 거래 내역이 저장되어 결국 다수결에 의해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세상인 것이다.
이 서로가 서로를 비추어 중중무진의 세계를 이룬다는 불교의 인드라망 철학이 블록체인 기술에 쓰인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다. 양자역학에서 나오는 초끈 이론도 있다.
초끈이론( - 理論) 또는 수퍼스트링 이론(영어: superstring theory)은 자연계의 모든 입자와 기본 상호작용을 미소한 크기의 초대칭적 끈의 진동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초끈이론은 모든 것이 서로 연관되고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는 이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