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수행이 어떻게 내면의 영적인 탈바꿈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in kr •  7 years ago  (edited)

마음 수행이 어떻게 내면의 영적인 탈바꿈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마음 수행은 선택한 대상이나 주제와의 친밀감을 깊게 하는 마음 훈련입니다.

이때 나는 '기르기' 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바나나' 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티베트어는 '친해지기' 라는 뜻의 '곰' 입니다. 이 두단어는 종종 '명상'으로 번역되며,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단순한 이완 방법뿐 아니라 마음 수련 범위 전체를 일컫습니다.

본래 이 말의 뜻은 그것이 습관이든 바라보는 방법이든 존재하는 방법이든 상관없이, 어떤 것과의 친밀감을 키우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마음 수행이 어떻게 내면의 영적인 탈바꿈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여기서는 정신적 탈바꿈에 대한 불교 경전 이론을 바탕으로 한 '세 가지 차원의 이해' 개념을 불러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듣기나 배움을 통해 나온 이해,
돌아보기를 통해 나온 이해,
사색적 체험을 통해 나온 이해가 이 세 가지 차원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날의 세상이 본래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거나 거기에 대한 글을 읽음으로써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듣거나 읽은 것에 대해 깊이 들어보지 않는다면 그들의 이해는 피상적인 것으로 남고, 그 말이 지닌 의미에 대한 지식에 단단히 매이게 됩니다.

이 차원에서는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이해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추측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의미에 대해 좀 더 깊이 명상하고 그것을 분석할 뿐 아니라 자신이 도달한 결론에 대해 깨어 있는 마음으로 생각해본다면 그 사실의 진실성에 대해 깊은 확신이 생깁니다. 이것이 이해 과정의 두 번째 차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사실과 계속해서 더 깊은 수준으로 친밀해지면 그 사실에 대한 통찰력이 내면화되어 거의 자기본성의 일부가 됩니다.

그때 세 번째 차원의 이해에 도달한 것입니다. 이것은 경험에 의해, 자발적으로 , 노력 없이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고 경전에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탈바꿈의 과정에 신비로운 것은 없습니다. 사실 이것은 나날의 삶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좋은 비유는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핵심 요소는 실제 연습입니다. 예컨대 교육적 맥락에서 본다면 이 과정은, 처음에는 듣고 배우는 것에서 시작해서 비판적 돌아보기를 통해 이해가 깊어진 뒤 확신을 얻는 것이며 이것은 무척 일반적입니다.

이를테면 돌아보기를 통해 처리되지 않은, 단순히 듣기나 읽기에만 바탕을 둔 지식이 강한 확신을 낳지 못함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그것은 진정한 변화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비판적 돌아보기를 통해 우리가 배운 것에 대해 깊은 확신을 얻게 된다면, 그 지식을 개인 관점의 일부로 만들고자 진지하게 노력해야 됩니다.

이 과정은 지능 발달뿐 아니라 자비처럼 좀 더 정서적인 품성의 발달에도 적용됩니다.

비판적 돌아보기를 통해 우리는 자비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이어서 이것은 선행 그 자체를 마음 깊이 존중하도록 이끕니다.

선행에 대한 존중 덕분에 우리는 마음속으로 자비를 키우는데 헌신하게 되고, 이 실제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말해 혜택에 대한 자각으로 인해 그실천이 가치 있다는 확신이 생기고, 실천을 하면 우리가 명상하기 시작한 특성이나 미덕이 실제로 현실화되거나 나타납니다.

~ 달라이 라마의 종교를 넘어 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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