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스팀잇 활성화 추진 계획"에 대한 첫 소감

in kr •  7 years ago  (edited)

고무적이고 창의적인 @rkmrkm99님의 제안, "스팀잇 활성화 추진 계획"(https://steemit.com/kr/@rkmrkm99/74)을 읽어 보고 든 생각을 간단히 메모해 둡니다.


제안하신 착상들 가운데 2번을 응용해 가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름 붙인다면, "스팀잇 생태계 확산을 위한 스팀달러 공익 펀드(들)"이라고 할까요?

온라인상에서 생성되는 스팀달러를 지불수단으로 수용하고 사용해 줄 오프라인상의 적절한 '(이를테면) 가맹점들'을 발굴해 그들과 협약을 맺어서 스팀잇 사용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오프라인상의 서로 다른 유용한 서비스들 사이의 결제 순환이 스팀잇 온라인 커뮤니티(들)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연결고리들을 구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즉 스팀잇 가상 통화를 오프라인상의 '미니 지역 통화'처럼 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팀잇 공익 펀드"에 모인 스팀달러를 적절하게 종잣돈(종자 스팀달러)으로 뿌리는 인센티브와 연결시킬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보고 그에 관한 제언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적은 제 메모(https://steemit.com/kr/@hsalbert/local-currency-vs-virtual-currency)와 논리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하겠습니다만, 아직은 추상적인 언급에 그쳐서 이해해 줄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구요.


비슷한 관점의 다른 생각이나 다른 관점의 비슷한 생각 등을 가지신 분들의 아이디어가 모이다 보면 실행 가능하고 유익한 발상이 더욱 많아지리라 봅니다. 굳이 급하게 상상을 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검색을 해 보면 잘나가는 베이비시터 앱이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엄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다는 기사가 있을 겁니다. 가령 이런 앱(들)을 운영하는 회사와 협약을 맺어서 젊은 엄마들이 지불하는 스팀달러를 이 회사에서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어린이집에서는 보육비를, 육아용품점이나 생필품점 등에서는 물건값을 스팀달러로 수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인데, 유용한 물건과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지불된 스팀달러가 다시 다른 곳들에서 유용하게 지출되는 흐름이 어떻게 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할 수 있을까? 그 순환에다 스팀잇 온라인 공간에 육성되는 스팀달러 펀드를 어떻게 개입시키면 좋을까? 이런 지점들을 다각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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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동 언제나 응원하겟습니다!^^

좋긴요, 뭘. 단지 생각나서 댓글로 적은 내용을 까먹지 않으려고 게시물에 퍼오면서 몇 글자 보탰습니다. 저도 바쁘니, 다른 분들의 발상도 촉구하고 싶어서요.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이 게시물을 발견하기 쉽지 않으셨을 텐데,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팅도 감사드립니다. 너무 먼 미래를 상상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