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흰빵이 사치품과 백색 튼살치료

in kr •  7 years ago 

근대에 들어 중산층의 취향이 뒤바뀜에 따라 흰 빵은 사치품이 되었고 서민은 딱딱한 흑빵을 먹었다. 흰 빵이 사치품으로 돌변한 까닭은 갈색 통밀 절반을 깍아낸 흰색 밀가루로 만드는 만큼 돈과 수고가 많이 드는 데다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흰빵은 곡물이라는 자원을 비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곡물을 거만하게 낭비하는 것으로 치면 왕족을 따라 갈 사람이 없었따. 햄프턴 왕궁의 연회 때 영국 국왕 헨리 8세는 다른 사람에게는 거칠고 거무튀튀한 빵을 내게 하고 자기만 manchet맨치트를 먹었다. 맨치트는 고운 밀가루로 만든 흰 빵인데 고대 로마에서는 파니스 실리기에누스라고 불렀다.panis siligineus
프랑스 궁정에서 먹던 르뺑 아라모드는 버터와 설탕을 넣어 브리오슈brioche 비슷한 질감과 맛을 낸 흰 빵이었다. 계층이 높은 사람의 생활을 그대로 따라 하는데 시간과 노고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상류층을 상징하는 흰 빵을 갈망했지만 양질의 재료를 살 형편은 되지 않았다. 표백한 밀가루로 만든 빵을 파는 암시장이 열렸는데 밀가루 표백제로는 분필, 석고, 명반 뿐만 아니라 비소까지 쓰였다. 암시장에서 파는 표백 빵을 먹었다가 안색이 하얗게 변해버린 사람이 속출했을 뿐 아니라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특히 명반으로 표백한 빵을 먹은 아이들은 심한 설사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나기도 하였다.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 그레그 제너 지음, 서정아 옮김, 와이즈베리, 페이지 119-120
Manchet-Bread-Main.jpg
빵을 희게 만들려고 독극물인 비소까지 사용되어 오히려 사망을 시키게 하다니 대단하다. 그런데 백색식품은 보기와 달리 현대인 건강에 환영받지 못한다. 도정한 백미, 백색 설탕, 백색 밀가루는 모두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 섬유질이 없고 영양분이 빠졌고 너무 급격히 혈당을 올리기도 하고 또 표백이나 도정등의 비용이 들어 좋지 않다.
피부에 생긴 흰색 튼살도 마찬가지이다. 치명적이지 않지만 눈으로 보기에 흉한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도 강남역 4번출구 02-3482-9975 자향미한의원에서 튼살침인 ST침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치료가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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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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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meal ;)

흰빵에 관한 숨겨진 비밀이군요.ㅎ
잘보고 갑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