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번 중국 송나라 역사소설 송사통속연의 제 1회 2/5

in kr •  6 years ago 

송사통속연의 제 1회 황하와 낙수에 신령함이 내려서 기이한 아이가 세상에 나오니 활의 무예로 뜻을 나타내고 나그네로 고향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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這卻是天意好善,格外 格外:예외, 보통(普通)의 격에서 벗어남
優待呢!
저각시천의호선 격외우대니.
이는 다시 하늘의 뜻이 좋고 착하니 예외로 우대함이 아니겠는가?
小子閑覽宋史,每歎宋朝的善政,卻有數種:
내가 한가롭게 송나라 역사를 읽을때 매번 송나라 조정의 선정을 한탄함이 몇 종류가 있었다.
第一種,是整肅宮闈 宮闈(대궐 작은 문 위; ⾨-총17획; wéi):1. 궁중의 내전. =宮闕, 임금이 거처하는 집
,沒有女禍;
제일종 시엄숙궁위 몰유여화.
첫번째 종류는 궁궐을 엄숙하게 하여 여자로 기인한 화가 없었다.
第二種,是抑制宦官,沒有閹 奄(가릴 엄; ⼤-총8획; yǎn,yān)의 원문은 閹(내시, 宦官 엄; ⾨-총16획; yān)이다.
禍;
제이종 시억제환관 몰유엄화.
두번째 종류는 환관을 억제하여 내시의 화가 없었다.
第三種,是睦好懿親 懿(아름다울 의; ⼼-총22획; yì)親:정의(情誼)가 두터운 친척(親戚)
,沒有宗室 宗室:宗家, 本家, 宗親
禍;
제삼종 시목호의친 몰유종실화.
세번째 종류는 친척과 화목하고 아름다워서 종친의 화가 없었다.
第四種,是防閑 防閑:방비(防備)하고 금지(禁止)시킴. 어원상으로 방(防)은 물을 제어하는 것이며 한(閑)은 짐승을 제어
戚里 戚里 :임금의 내척과 외척(外戚)
,沒有外戚禍;
제사종 시방한척리 몰유외척화.
네번째 종류는 내척과 외척을 방비하여 외척의 화가 없었다.
第五種,是罷典禁兵 금병:禁軍, 황제의 근위병
,沒有强藩禍,不但漢、唐未能相比,就是夏、商、周三代,恐怕還遜他一籌。
제오종 시파전금병 몰유강번화 부단한 당미능상비 취시한 상 주삼대 공파환손타일주.
다섯번째 종류는 금병을 만들음을 폐지하고 강력한 제후의 화가 없으니 한나라 당나라와 비교할 수 없으니 하나라, 상나라, 주나라 3대에도 다시 그들에게 한 계책을 겸손하게 돌려주어야 할 듯하다.
但也有兩大誤處:
단야유양대오처.
단지 송나라는 두가지 큰 그릇된 점이 있었다.
北宋抑兵太過,外乏良將,南宋任賢不專,內乏良相。
북송억병태과 외핍양장 남송임현부전 내핍양상.
북송은 병력을 억제함이 너무 지나치고 외부로 좋은 장수가 결핍되며 남송은 현인을 임명함이 오로지 하지 못하여 안으로 좋은 재상이 부족했다.
遼、金、元三國,迭起 迭起[diéqǐ] :자꾸 일어나다. 잇달아 출현하다.
北方,屢爲邊患。
료 금 원삼국 질기북방 루위변환.
요나라, 금나라, 원나라 3나라는 북방에서 번갈아 일어나서 자주 변방의 근심이 되었다.
當趙宋全盛的時候,還不能收復燕、雲十六州.
당조송전성적시후 환불능수복연 운십육주.
조씨의 송나라의 전성기때는 다시 연주와 운주 16주를 수복하지 못했다.
後來國勢日衰,無人專閫 閫(문지방, 王后가 거처하는 곳, 후비 곤; ⾨-총15획; kǔn)
,寇兵一入,如摧枯拉朽一般,今日失兩河,明日割三鎭,帝座一傾,主子被虜;
후래국세일쇠 무인전곤 구병일입 여최고랍휴일반 금일실양하 명일해삼진 제좌일경 주자피로.
뒤에 나라의 기세가 날마다 쇠약하여 도적병사가 한번 들어오니 마르고 썩은 나무가 꺽임과 같이 금일 두 강하를 잃어버리고 내일은 3진을 베이니 황제의 지위가 한번 기우니 자식들이 포로가 되었다.
到了南渡以後,殘喘 殘喘 :①아주 끊어지지 아니하고, 겨우 붙어 있는 숨 ②오래 가지 못할, 거의 죽게 된 목숨
苟延,已成弩末 弩末:힘이 아주 쇠약해지고, 있는 것도 다 떨어짐. 노(弩)는 어떤 장치를 이용해 화살이나 돌을 잇달아 쏠 수 있는 무기인데, 그 끝은 힘이 약한 것에 비유하였음
,稍稍出了幾員大將,又被那賊臣奸相,多方牽制,有力沒處使,有志沒處行,風波亭 岳飛가 金나라 將帥 兀朮(完顔宗弼: 金 太祖의 넷째 아들)에게 매수된 秦檜의 음모에 의해 風波亭에서 피살됨
上,冤獄構成,西子湖 西湖(시후)는 항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미인 서시(西施)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송(宋)대 소식(蘇軾)의 《음호상초청후우(飮湖上初晴後雨)》에서 “欲把西湖比西子,淡妆浓抹总相宜(서호를 가져다가 서시에 견주려 하니, 옅은 화장 짙은 단장 모두가 서로 어울린다.)”란 시구에서 ‘서호’를 ‘서시(西施)’에 비교한 데서 유래함
邊,騎驢歸去.
남쪽으로 천도한 이후로 남은 숨이 연장되나 이미 소뇌 끝을 이루어 조금씩 몇 명의 대장이 나오나 이 도적신하와 간사한 재상에게 많이 견제당하고 힘이 다스릴 곳이 없고 뜻은 행할 곳이 없으니 풍파정에서 악비장군이 원한의 옥살이를 이루며 서자호 주변에 나귀를 타고 돌아갔다.
大家心灰 心灰y l n x n hu :실망하여 의기소침하다, 마음이 싸늘함
意懶,坐聽敗亡,沒奈何迎敵乞降,沒奈何蹈海 蹈(밟을 도; ⾜-총17획; dǎo)海:바다에 몸을 던져 죽는다는 말로 고결한 지조를 지킨다는 뜻임. 중국 춘추시대(春秋時代) 진(秦)나라 군사가 조(趙)나라의 한단(邯鄲)을 에워싸자, 위(魏)나라 임금이 객장군(客將軍) 신원연(新垣衍)을 시켜 평원군(平原君)을 통하여 진나라 소왕(昭王)을 황제로 삼고자 청하게 하였는데, 제(齊)나라의 노중련(魯仲連)이 마침 조나라에 왔다가 이 말을 듣고 평원군을 통하여 신원연을 만나 ‘그가 방자하게 황제가 된다면 나는 동해(東海)로 들어가 죽을 따름이다.’ 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나옴
殉國。
대가심회의라 좌청패망 몰나하영적걸항 몰나하도해순국.
모두들 마음은 의기소침하고 뜻이 게을러서 앉아서 패망을 듣고 어찌 적을 맞이하여 항복을 구걸하지 않고 어찌 바다에 몸던져 지조 지켜 순국해야 하는지 몰랐다.
說也可憐,兩宋三百二十年間,始終被夷狄所制,終弄到擧國授虜,寸土 寸土 [cùntǔ]: 1.[명사] 한 치의 땅. 촌토. 손바닥만한 땅.
全無,彼時懲前毖後 懲前毖(삼갈, 근신하다 비; ⽐-총9획; bì)後: ① 지난날을 징계하고 앞날을 삼가다. ② 이전에 저지른 과오(過誤)에서 교훈을 얻어 뒷날에는 일을 신중하게 한다
시경 소비편에 나오는 말이다. 懲(혼날, 잘못을 뉘우치거나 고치다 징; ⼼-총19획; chéng)은 부를 징(徵)에 마음 심(心)을 받친 글자이다. 마음이 옳지 못한 자를 불러 죄를 추궁하고 '경계'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나라 때의 일이다. 무왕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 성왕이 왕위를 계승했다. 그러나 성왕의 나이가 어려 그의 숙부인 주공이 섭정을 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또 다른 숙부인 관숙과 채숙이 반란을 일으켰다.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다가 반란 소식을 들은 어린 성왕은 매우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는 곧 마음을 가다듬고 반란을 평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송시를 지었다. 송시에는 “믿었던 숙부들의 반란을 자신이 받은 징벌로 받아들이고, 그 징벌로부터 얻은 교훈을 거울삼아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懲前毖後)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的趙太祖,那 哪(역귀 쫓는 소리 나; ⼝-총10획; nǎ,nȧ,nǎi,né,něi)의 원문은 那(어찌 나; ⾢-총7획; nà,nā,nǎ,nǎi)이다.
裏防得到這般收場?
설야가련 양송삼백이십년간 시종피리적소제 종농도거국수로 촌토전무 피시징전비후적조태조 나리방득도저반수장?
말은 가련하나 두 송나라의 320년 사이에 시종 오랑캐의 제어를 당하나 마침내 온 나라가 포로로 농락당하여 조그마한 영토고 온전히 없고 이 때 앞을 징계하고 뒤를 삼가는 조광윤 태조는 어떻게 이렇게 거두는 곳에서 방지하겠는가?
其實是人有千算,天教一算,若非冥冥 冥冥:드러나지 않고 으슥함. 아득하고 그윽함. 나타나지 않아 알 수 없는 模樣
中有此主宰,那篡竊得來的國家,反好長久永遠,千年不敗.
기실시인유천산 천교일산 약비명명중유차주재 나찬절득래적국가 반호장구영원 천년불패.
실제로 사람이 천가지 생각이 있고 하늘이 한 계책을 가르쳐줌이 있으면 만약 어둡지 않은 곳에서 주재하면 이 찬탈하여 훔쳐 얻은 국가가 반대로 장구하고 영원하여 천년동안 없어지지 않겠는가?
咳!天下豈有是理嗎?
해 천하기유시리마?
아 천하에 어찌 이 이치가 있겠는가?
(總冒一段,仍歸到篡竊之罪,筆大如椽 筆大如椽(서까래 연; ⽊-총13획; chuán): 붓의 크기가 서까래와 같다. 대문장가를 이름. 출전 晉書
,心細似髮。)
총모일단 잉귀도찬절지죄 필대여연 심세사발.
일단 모두 총괄해서 보면 찬역하여 훔친 죄에 돌아가니 붓이 서까래처럼 크고 마음이 모발처럼 가늘다.
看官不要笑我饒舌 饒舌 :수다스러움, 농설(弄舌)
,請看下文依次敘述,信而有徵,才知小子小子 xiǎozǐ : 1.[명사][문어] 어린 사람. 2.[명사][문어]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을 부르는 말. 3.[명사][문어] 저. 소인. 소생.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 부르는 말]
是核實陳詞,並非妄加褒貶 褒貶 :칭찬(稱讚)함과 나무람. 시비(是非) 선악(善惡)을 평정(評定)함
哩。
간관불요소아요설 청간하문의차서술 신이유징 재지소자시핵실진사 병무망가포폄리.
내 혀 놀림을 비웃지 말고 아래 부분의 문장을 순서대로 서술하여 믿음이 있고 징험이 있으면 바로 제가 핵심 사실의 진술한 말을 알고 망령되이 포폄을 가하지 말라.
(稗官野乘,一同俯首。)
패관과 야사를 기재한 사람에게 일동 머리를 숙여 감사한다.

且說後唐明宗 후당(後唐) 명종(明宗) 이사원(李嗣源)이 즉위 후 궁녀와 환관 및 쓸데없는 인원들을 재감하고 제후(諸侯)의 공봉(貢奉)과 하춘세(夏秋稅)를 삭감하였다. 재위 8년간 조정의 강요를 초립하고 부고(府庫)를 충실히 하며 군대를 마구 움직이지 않았다. 역사에서는 오대(五代) 소강(小康) 상태를 이룬 국세라 불렀다. 서기 933년 11월 명종(明宗)이 병사한 후 다섯째 아들 이종후(李從厚)가 제위하고 민제(閔帝)라 불렀고 양아들 봉상(鳳翔) 절도사 겸 시종로왕(侍中潞王) 이종가(李從珂)는 전쟁에서 공이 있다하여 그를 불복(不服)하며 이듬해 3월 군사반란을 일으켰으며 민제(閔帝)를 죽이고 즉위했다. 명종(明宗)의 사위 석경당(石敬塘)이 계단(契丹)을 끌어들여 후당(後唐)을 멸했다.
天成二年 정해(927年)
,洛陽的夾馬營 夾馬營:河南洛陽縣東北
內,生下一個香孩兒,遠近傳爲異聞。
차설후당명종천성이년 낙양적협마영내 생하일개향해아 원근전위이문
각설하고 후당나라 명종 천성 연호 2년에 낙양의 협마 영내에 한 향기나는 아이가 탄생하여 원근에서 기이한 소문이 전해졌다.
什麼叫作香孩兒呢?
심마규작향해아니?
무엇을 향기나는 아이라고 부르는가?
相傳是兒初生,赤光繞空,並有一股 股 : 줄기 [기체, 냄새, 맛, 힘 등을 세는 단위]一股香味,一股兒烟
異香,圍裹兒體,經宿 經宿:①바깥에서 밤을 지새는 것. ②임금이 능(陵)에 대한 참배, 전쟁 또는 기타 사유 등으로 대궐을 떠나 다른 곳에서 밤을 지내는 것을 말함
不散,因此叫作香孩兒。
상전시아초생 적광요공 병유일고이향 위과아체 경숙불산 인차규작향해아.
관상에서 전해오길 아이가 처음 탄생함에 적색광채가 공중을 둘러싸며 한 기이한 향이 있고 아이 몸을 둘러싸며 하룻밤 지나도 흩어지지 않음을 향해아[향기나는 아이]라고 부른다.
(從異聞入手,下筆 下筆 :붓을 들어 쓴다는 뜻으로, '시나 글을 지음'을
突兀 突(갑자기 돌; ⽳-총9획; tū)兀(우뚝할 올; ⼉-총3획; wù,wū) [tūwù] 1.[형용사] 돌올하다. 높이 솟아 우뚝하다. 2.[형용사] 갑작스럽다. 뜻밖이다.
。)
종이문입수 하필돌올.
기이한 소문이 입수되니 갑자기 글을 썼다.
或謂後唐明宗李嗣源,繼阼以後,每夕在宮中焚香,向天拜祝,自言某本胡人,爲衆所推,暫承唐統,願天早生聖人,爲生民主,撥亂 撥亂 :어지러운 세상(世上)을 평정(平定)하여 잘 다스림
反正,混一 混(섞을 혼; ⽔-총11획; hùn,hún)一 :한데 섞어서 하나로 함
中原。
혹위후당명종이사원 계조이후 매석재궁중분향 향천축배 자언모본호인 위중소추 잠승당통 원천조생성인 위생민주 발란반정 혼일중원.
혹자는 후당의 명종인 이사원이 왕위를 계승한 이후로 매번 저녁에 궁중에서 분향을 하여 하늘을 향하여 축원을 하며 스스로 저는 본래 오랑캐 사람이며 여럿에 의하여 추대되어 잠깐 후당나라 왕통을 이으니 원컨대 하늘에서 빨리 성인을 낳아서 백성의 주인을 삼아 혼란을 평정하고 반정하며 중원을 통일해 달라고 했다.
誰知他一片誠心,感格上蒼,誕生靈異,洛陽的香孩兒,便是將來的真命天子,生有異徵 異徵: 이상한 조짐
,也是應有的預兆。
수지타일편성심 감격상창 탄생영이 낙양적향해아 변시장래적진명천자 생유이징 야시응유적예조.
누가 한 조각의 성실한 마음을 알아 감격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신령하고 기이한 사람을 탄생하시며 낙양의 향해아는 곧 장래의 진짜 천명의 천자로 태어날때 기이한 징조가 있고 미리 징조에 응함을 알겠는가?
(香孩兒事見正史,雖或由史官諛頌,但崛起 崛(우뚝 솟을 굴; ⼭-총11획; jué)起 :①(산이)쑥쑥 솟음 ②'기울어져 가는 집안에 훌륭한 사람이 남'의 비유(比喩ㆍ譬喩)
爲帝,傳統三百年,當非凡人可比。)
향해아사견정사 수혹유사관유송 단굴기위제 전통삼백년 당비범인가비.
향해아의 일은 정사에 나타나며 비록 혹 사관이 아첨하고 칭송함에 유래하나 단지 우뚝일어나서 황제가 되어 왕통을 3백년을 전함은 비범한 사람에 비유할 수 있다.
究竟這香孩兒姓甚名誰?
마침내 이 향기나는 아이의 성명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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