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내장 화상과 불에 데인 피부 흉터침 치료

in kr •  7 years ago 

砒霜비상은 구토와 복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내장에 화장을 입히고 적혈구를 파괴시켜 내출혈로 인해 피를 토하게 되는데 부자보다 치사율이 높다. 좌승지 이세좌는 현재도 치료제와 독가스제로 쓰이는 비석을 태워 만든 무색무취의 결정체인 비상으로 윤씨를 처형했다.
성종은 폐비 윤씨를 죽이고, 아들인 세자 연산군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고심하게 되었다.
조선왕들의 생로병사, BF북스, 강영민 지음, 페이지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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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은 비소(砒素)와 유황(硫黃)·철(鐵)로 된 광물이다. 비석은 대체로 흙덩어리와 비슷하고, 무르며 은광(銀鑛) 또는 연광(鉛鑛)에 함께 난다. 비소는 금속 광택이 나는 결정성의 원소인데, 비소화합물들은 독성이 아주 강하다.
일찍이 중국과 우리 나라에서 비상은 비석(砒石)·비(砒)·인언(人言)·신석(信石)·백신석(白信石)·홍신석(紅信石)·비황(砒黃) 등으로 불리었다. 신석이라고 불린 이유는 중국에서 비석광이 많이 산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상은 대체로 흰색을 띤 결정체와 붉은색을 띤 결정체의 두 형태로 구분되므로 백신석과 홍신석으로 불리었다.
이러한 여러 이름들은 비소원소와 비소의 화합물들을 하나하나 구분하지 않고 포괄하여 부른 것이다. 비소의 화합물에는 비소산·비소산화물·비소황화물 등이 있다. 대체로 산화물은 흰색을 띠고 황화물은 붉은색을 띤다.
1834년(헌종 1)에 이규경(李圭景)이 저술한 ≪오주서종박물고변 五洲書種博物考辨≫에는 조선시대에 우리 나라에서 사용되던 비상제법이 세 가지 기록되어 있다. 이 중 한 가지는 명대(明代) 송응성(宋應星)의 ≪천공개물 天工開物≫에 나온 방법이며, 두 가지는 속방(俗方)이다. ≪천공개물≫에서 나온 방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아래가 둥근 흙가마[土窯]를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비석광을 넣는다. 흙가마 윗부분에 둥근 굴뚝[曲突]을 만들고 다음에 쇠솥[鐵釜]을 거꾸로 굴뚝 입구에 덮고 밑에서 석탄으로 불을 때면 비석에서 승화된 기체가 굴뚝을 따라 올라가서 솥 위에 부착된다.
부착된 물질의 두께가 한 치[一寸]쯤 되는 것을 기준 삼아 불을 끄고 기체가 식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불을 때어 종전과 같이 한다. 이렇게 되풀이하여 한 솥안에 여러 층이 되면 솥을 들어 내려 깨뜨려서 비상을 취한다. 비상 아래 철가루가 있는 까닭은 솥을 깰 때에 부스러진 찌꺼기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비상을 고는 사람은 바람 방향을 잘 살펴 비상기(砒霜氣)를 피해서 서 있어야 하며, 2년 정도만 이 일에 종사하고는 다른 곳으로 옮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염과 머리카락이 다 빠지고 건강한 사람도 아주 소량만 먹어도 그 자리에서 숨진다고 하였으니 비상의 독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규경이 기록한 비상 고는 속방(俗方) 두 가지는 서로 거의 비슷하다. 두 가지 다 비석에서 비상액체를 녹여 밑에서 그릇에 받아 식혀서 결정체로 만드는 방법이다. 그 중 한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흙을 쌓아서 아궁이[堗]를 만들고 아궁이 아래에 빈 항아리를 묻어 놓는다. 비석을 부수어서 다른 항아리에 넣고 솔잎으로 입구를 막아서 땅에 묻혀 있는 빈 항아리와 서로 입구가 맞게 올려놓고 따로 자기잔[甕坏]을 아궁이 위에 둥글게 굽혀 만드는데 항아리 몸체에는 닿지 않게 한다.
나무를 아궁이 입구에 때는 것을 낮에서부터 밤이 반 정도 지날 때까지 계속하면 비석이 녹아서 즙이 되어 솔잎을 따라 빈 항아리에 흘러 들어간다. 식을 때를 기다려서 꺼냈을 때 색이 붉게 누런 것이 품질이 제일이고, 푸르게 누런 것이 그 다음이며, 거칠게 모래가 섞인 것이 제일 나쁘다.
이규경은 또한 잡고(雜攷)에서 북경에서 오는 비상은 결이 유황 같으며 적색이니 홍비(紅砒)가 되며, 우리 나라에서 달이는 것은 향비상(鄕砒霜)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은광(銀礦)의 은(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비상이 된다고 착각하였다고 하였으니 우리 나라의 향비상은 대체로 흰색을 띤 비소산화물이었던 것 같다.
1613년(광해군 5) 허준(許浚)은 그의 ≪동의보감≫에서 비상은 대독(大毒)이 있어서 가벼이 먹지 못하니 약용은 초(醋)에 달여 독을 죽여서 쓴다고 하였다. 성(性)이 덥고[暖], 맛이 쓰고 시며, 학질(瘧疾:말라리아)을 다스리고 흉격(胸膈)에 있는 풍담(風痰)을 토하게 하는 등 여러 병을 다스리는 데 쓴다.
약용 외에 비상은 그의 독성 때문에 사약(死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농약으로도 사용되었다. ≪오주서종박물고변≫에 의하면 중국 진지(晉地)에서는 콩과 보리를 파종할 때에 반드시 종자에 이 비상약을 섞어서 뿌리는데, 이렇게 하면 밭 가운데의 누런쥐[黃鼠]의 피해를 몰아낼 수 있다.
또한, 비상을 벼뿌리에 묻혀서 심으면 풍작을 할 수 있는 까닭에 비상의 값이 매우 비싸도 항상 물량이 모자라다고 하였으니 예로부터 비상은 많이 제조되고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비상이 사약에도 쓰이지만 내장 화장을 입힌다는 것이 신기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피부가 데인 화상의 경우 흉터를 남기기가 매우 쉽다.
강남역 4번출구 www.imagediet.co.kr 자향미한의원에서는 화상흉터침인 BT침으로 화상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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