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볼 때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를 물으면 지원자가 가장 많이 하는 대답이 자기개발 할 수 있는 회사, 학습하는 문화가 좋아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물론 그렇게 입사하더라도 저희는 학습이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기에 힘들어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직원들은 성장에 대한 욕구가 확실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를 성장시켜 주는 회사, 나를 성장시켜 주는 리더를 선호한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현상을 저는 평균수명의 증가와 이에 따른 일해야 하는 절대적 시간 증가에 있다고 봅니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린다 그래튼 교수는 인간의 기대수명이 지난 150년 동안 10년 단위로 계속 2,3년씩 증가해 왔다고 합니다. 2007년에 태어난 아이가 107살을 넘게 살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말합니다.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2030년이 되면 인간의 수명이 지금껏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합니다. 당연히 일하는 시간 역시 매우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일해야 하는 시간은 훨씬 늘어났는데 사회 구조적으로는 그렇지 못합니다. 70세,80세 이상까지 일해야 하는데 50대에 은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기업의 수명은 인간의 수명과 반대로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요즘 직원들의 성장에 대한 니즈, 평균수명의 증가, 일해야 하는 시간의 증가, 근속년수의 증가 등을 고려하면 개인과 기업이 해야 할 일들이 보입니다. 전통적 모델로서 교육-일-퇴직은 이제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개인은 커리어 관리를 더욱 잘 해나가야만 합니다. 평생학습이란 말을 실제로 체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치열하게 학습하고 업무 영역을 확장하면서 내 경쟁력을 높여 가야만 합니다. 지속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영역에 포지셔닝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겠죠. 다단계의 직업을 가져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력 없으면 언젠가 아차하는 순간이 오게 될 겁니다.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는 것 외에도 평판, 네트워크, 건강, 친구와 같은 무형자산도 관리해 나가야 하구요.
기업은 직원들이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줄 수 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변형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게 다양한 도전의 기회도 주고, 전문성을 높여나갈 수 있게 도와줘야겠죠. 인사제도도 미리 정비해야 하고, 사람들이 입사하고 싶은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가야 할테구요. 이래저래 쉬운 일들이 아니지만 정말 절실함을 빠르게 깨닫고 함께 잘 준비해 가야할거라는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원효입니다. 페북에서 항상 인사 관련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팔로우하고 보팅하고 갑니다. 자주 놀러올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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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곳이 익숙치 않긴한데 좋은 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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