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5/16일 ACL 16강 2차전 수원 vs 울산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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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2차전 수원의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수원 라인업.png
염기훈의 빈 자리는 김건희가 출전하고 수원의 중원은 활동량이 많은 김은선과 조원희가 출전합니다.

그리고 울산의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울산 라인업.png

1차전과 비슷한 느낌이며 주니오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경기 결과-

수원(3)vs울산(0) 전반26 , 전반31 김건희 ,후반90+1 바그닝요

데얀->전세진 (후반83) 이기제->박형진 (후반87) 김건희->조성진 (후반90+3) 이상 수원

황일수->한승규 (후반46) 토요타->김인성 (후반61) 김승준->김수안 (후반74) 이상 울산

경기내용 - 간절함은 어떠한 상대도 이길 수 있다.

1차전 울산원정에서 어떠한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울산의 한방에 패배하고 울산을 빅버드로 초대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상대를 압박하면서 두 골을 만들어내지만 1차전에서의 한골차 패배로인해 2-1로 경기가 끝난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울산이 8강에 진출합니다.
곽광선의 파울로 PK가 울산에게 주어지지만 신화용은 선방을 해내고 결국 분위기를 탄 수원은 추가시간의 쐐기골을 넣으며 7년만에 ACL 8강에 진출합니다.

[Full time]

-수원의 강한 DNA!!!!!!!!!!!!- 2010년대 부터는 그 전에 가지고있던 강력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살짝 밋밋한 이미지를 계속 유지했습니다. 중요한 순간에서의 무기력한 패배와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지는 그러했던 수원은 오늘 경기로 인해 정말 이 선수단과 코치진들이 얼마나 간절한지 팬들에게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08년도 조투소의 재림- 축구선수 그리고 활동량이 많은 중앙미들에게 36살은 곧 은퇴를 할 선수밖에 안느껴집니다.
하지만 이 선수 조원희는 가장 필요로할때 엄청난 역할을 해냅니다. 상대 중원장악과 조율 그리고 활동량....08년도 조투소를 보는듯 했습니다.

-또 다른 36세의 수호신- 조원희와 같이 이 36살의 노장 신화용은 2-0인 상황에서 이대로 끝나면 좋지만 한골이라도 실점할시 원정다득점으로 패하는 상황에서 곽광선의 파울로 PK를 내줬지만 오르샤의 킥을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완전 가져옵니다.

-거의 모기같았던 바그닝요- 상대 수비에게 계속 압박을 가하고 공격 , 수비 전부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줬던 바그닝요 잔실수는 있었지만 이 선수는 끝까지 죽어라 뛰면서 결국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선물합니다

-그냥 오늘은 다 잘했다!!!!!- 누구하나 실수를 했어도 뛰는 모든 선수에게 간절함이 정말 느껴졌던 경기
팬들은 이러한 경기를 원합니다. 지거나 이기거나 상관없이 모든 경기를 후회없이 하는 모습은 다시 빅버드를 축구수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잠시 떠나는 14번의 마지막 선물- 매탄유스에서 고대로 진학을해 대학리그를 씹어먹으면서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수원에 입단하지만 이 선수는 항상 아쉬움만 남을 플레이를 펼치며 점점 출전시간이 줄어듭니다.
이번 시즌 초만 해도 몸이 아직 안 올라왔거나 멘탈문제로 위축된 플레이를 많이 펼쳤는데 점점 자신감을 얻으면서 매번 정말 중요한 순간에 우리에게 골을 선물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눈물을 보인 김건희 선수는 입대 전 마지막 빅버드에서 후회없이 모든 능력을 보여주면서 수원에게 8강을 선물합니다. 건강히 돌아와서 다시 빅버드에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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