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상실의 시대'를 펴서..
일요일 저녁, 잠시 1장을 펴보았습니다.
어릴 때 참 좋아하던 소설이었는데요.
벌써 늦은 밤이네요.
1장의 끝단의 글들만 언급해보겠습니다.
다들 깊은 저녁되세요.
상실의 시대, '18년 전 아련한 추억 속의 나오코'에서 (문학사상사 버전)
나오코에 관한 기억이 내 안에서 희미해져 가면 갈수록,
나는 더욱더 깊이 그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왜 그녀가 나를 향해 "나를 잊지 말아 줘" 하고 당부했는지,
그 이유도 지금의 나에겐 알 수 있는 일이 됐다.물론 그녀는 알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내 안에서 그녀에 관한 기억이 언젠가는 희미해져 가리라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나를 향해 자기를 잊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호소하지 않았던가."나를 언제까지라도 잊지 말아 줘.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줘"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나는 한없이 밀려오는 서글픔을 참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녀는 나를 사랑조자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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