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쩌다 보니 한국에서 만난 분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유학생으로 현재 지내고 있으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는 Towson이라는 곳을 저의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사실 향수병이 올 때가 많긴 합니다. 말도 안 통할 때가 많고 제가 살아온 삶의 방식과 다르다는 게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아무튼 제가 사는 동네는 볼티모어(Baltimore)랑 매우 가깝습니다.
2015년에 정말 저는 충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바로 앞 동네에서 폭동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볼티모어폭동 사태입니다. 한국에서도 9시 뉴스에 나올만큼 큰 사건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졸업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졸업 프로젝트로 볼티모어 폭동과 관련된 트윗을 가지고 분석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첫째, 트위터 수집기를 구축하였습니다.
둘째, Baltimore 또는 Baltimore riot이 포함된 단어들의 트윗을 수집하였습니다.
셋째, 5분 간격으로 트윗들을 군집화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5분 간격으로 중요 단어들을 추출하였고 트윗들의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을 하였습니다.
아래 표는 시간대별 추출한 중요 단어입니다.
프로파일을 분석 해봤습니다. 그리하여 전체적인 트윗을 봤을때 개인 트위터 유저들의 트윗이 86%나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론을 봤을때 SNS에서는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일반 유저보다는 크지 않다고 생각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틀릴 수 있으나 SNS에서는 매스미디어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개인들의 전달하는 정보들이 더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의미있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시간대별로 다시 한번 더 분석을 해봤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초기에는 매스미디어의 트윗들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흐를수록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개인유저들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 초기에는 지역적인 사회적 이슈였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미국 전역의 사회 이슈로 변화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하루를 살아가면서 저희는 많은 사회적 이슈를 경험하게 됩니다. 사실 제가 밥을 먹는 것도 사회적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어떤 사회적 이슈가 중요한지 판단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매스미디어(뉴스)를 통해서 오늘의 사회적 이슈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 말은 다르게 말해서 매스미디어가 선택한 사회적 이슈가 있다면 저희는 이 이슈를 중요한 사건으로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소설 미디에서의 어젠다 세팅을 하는 그룹은 영향력이 있는 개인이거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사회적 이슈를 쟁점화 시킨다고 생각했으나 결국 사건 초기에는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이 소셜네트워크에도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매스미디어가 선택한 사회적 이슈에 따라서.. 삶을 살아가는게 아닐까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