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SNEK(https://www.snek.ai/alpha/article/108716)에서 제공하는 보고서이며 이 글의 SBD 보상은 기고자와 회사로 귀속됩니다. 여러분의 리스팀과 댓글, 보팅은 모두 환영입니다:)
팡 (F.A.N.G)은 최근 나스닥 (Nasdaq)내 가장 핫한 기업들인 페이스북 (Facebook), 아마존닷컴 (Amazon.com), 넷플릭스 (Netflix), 구글/알파벳 (Google/Alphabet), 이들 4개 기업명의 첫글자를 조합해서 만들어진 키워드를 의미합니다.
지난 2015년 12월 17일, 팡 (F.A.N.G) 관련 기업들에 대한 간단한 분석글에서는 그당시 월가 유명 투자기관 제프리즈 (Jefferies)가 예측했던 이들 팡 관련주들에 목표주가 현황을 공유했으며, 아래와 같이 요약됩니다.
(1) 페이스북: $135달러 (현재 주가 $105달러와 비교해볼때 +29% 추가 상승여력)
(2) 아마존닷컴: $775 달러 (현재 주가 $667달러 대비 +16% 상승여력)
(3) 넷플릭스: $105달러 (현재 주가 $120달러와 비교, -13% 하락예상)
(4) 구글/알파벳: $900 달러 (현재 주가 $748달러 대비 +20% 추가 상승여력)
그렇다면, 최근 팡 관련주들의 실제 주가 수익률은 어떠한 상황일지 궁금해지는데요… 2017년 7월 20일 기준 이들 팡 관련주들의 최근 주가는 아래와 같이 요약됩니다.
(1) 페이스북: $165달러 (제프리즈가 예측했던 +29% 수익률을 능가하는 +57% 수익률 달성중)
(2) 아마존닷컴: $1,028 달러 (제프리즈가 예측했던 +16% 수익률을 능가하는 +54% 수익률 달성중)
(3) 넷플릭스: $183달러 (제프리즈가 예측했던 -13% 투자 손실과 달리 +53% 수익률 달성중)
(4) 구글/알파벳: $993 달러 (제프리즈가 예측했던 +20% 수익률을 웃도는 +33% 수익률 달성중)
지난 2015년말 팡 주식 관련 첫 분석글 작성일부터 최근까지의 (2015년 12월 17일 부터 2017년 7월 20일) 팡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을 기록한 그래프로서 같은 기간 벤치마크 나스닥 (Nasdaq)의 +29.51% 상승률을 감안해볼때 구글/알파벳 (GOOGL)을 제외하고는 페이스북 (FB), 넷플릭스 (NFLX), 아마존닷컴 (AMZN)의 선전이 관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분석글에서는 미국 나스닥 지수를 이끌어가는 이들 팡 주식들의 최근 주요 기업 현황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스북 (Facebook)
말이 필요없는 기업이겠죠. 주당 $38달러에 화려한 주식공개를 실시한 페이스북은 이후 주가 폭락세를 기록하며 나스닥 버블론까지 거론시키며, 한때는 주당 $17달러 수준까지 반토막나게 됩니다.
당시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한자릿 수 ($10달러 이하)에 거래될 것이라 예측하는등 월가의 비관적 투자론들이 만연하였으나, 이후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의 진두지휘하에 전략적 M&A (인스타그램: Instagram)과 모바일 광고 시장 장악등 기업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현재 1주당 $165달러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팡 주식 관련글을 다룰 당시 1주당 $105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 1년반만에 주가는 +60% 수익률을 달성중에 있습니다.
페이스북 M&A 역사상 신의 한수로 손꼽히는 인스타그램 (Instagram)을 비롯하여, 다양한 업계내 유명 스타트업들에 대한 공격적 M&A 전략을 추진하는 페이스북이겠으나, 최근 이들 중 하나의 M&A 기업들에 대한 실망스런 실적 발표는 페이스북에 주가 상승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VR: Virtual Reality) 사업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하려는 페이브북의 기업 의지를 반영하듯이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은 오큘러스에 대한 $2 billion달러 규모의 전략적 M&A를 추진합니다.
이후 야심차게 준비했던 일반 소비자용 VR HMD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는 지난 2016년 4월 첫 출시 당시만해도 1대당 무려 $600 달러라는 높은 고가에도 없어서 못팔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종횡무진하게되나 이후 경쟁 기업들의 제품 출시에 밀리며 올들어 판매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2차례에 걸친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치는등 발매 초기때와는 사뭇 다른 실적 양상을 띄우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오큘러스가 봉착한 최근 기업 위기와 관련된 추가 분석에 관심이 있으실 독자분들을 위해 IT 조선 (IT Chosun)이 지난 2017년 2월 14일 게재한 훌륭한 분석글 링크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이번주 수요일 (2017년 7월 26일)로 내정된 페이스북의 2017년 2분기 실적보고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1분기 실적을 잠시 살펴보면 모든 실적 지표면에서 완벽한 수치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전년도 1분기 대비 매출 +49% 상승, 순이익 +76% 증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45% 증가, 잉여현금흐름 +61% 상승을 달성)
앞서 살펴본 VR (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선도 기업, 오큘러스 (Oculus)의 실망스런 실적에 따른 페이스북 기업 전체에 대한 비관적 투자관점도 접할 수 있겠으나, 2017년 1분기 실적 지표에서도 입증되었듯이 페이스북의 튼튼한 기업 펀더멘털을 기반으로한 지속적 기업 성장력이 예측되는 바입니다.
아마존닷컴 (Amazon.com)
최근 다수의 아마존닷컴 관련 분석글을 다뤄본 관계로 이번글에서는 분량을 최소화 하겠으며,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께서는 해당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숫자로 풀어보는 아마존닷컴 (Amazon.com / Nasdaq: AMZN)
- 아마존닷컴의 뉴 포커스 – 알렉사 (Alexa)와 인공 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ce)
- 아마존닷컴의 물류 관련 특허권, 바히이브 (Beehive)
- 아마존닷컴의 홀푸드마켓 인수 소식에 웃픈 상황에 처한 관계자들
- 아마존닷컴 로고 분석 – A to Z
- 아마존닷컴 인수합병 (M&A) 전략
넷플릭스 (Netflix)
최근 다뤄본 ‘넥스트 (Next) 애플 or버블? 테슬라 (Tesla)와 넷플릭스 (Netflix)’ 분석글을 통해 넷플릭스의 최근 기업 동향을 살펴본 관계로 이번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으며,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을 위해 아래와 같이 해당글 링크를 포함했습니다.
구글/알파벳 (Google/Alphabet)
지난 팡 (FANG) 분석글에서 내린 결론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이들 팡 주식들 중 유일하게 그나마 적당한 가치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것으로 판단되며, 다른 팡 관련 기업들 대비 한층더 다각화된 매출구조와 비지니스 모델을 감안할때 FANG 구성 종목 중 구글에 대한 매력적 투자 요소들이 확인됩니다.
흥미롭게도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Whitney Tilson이 이끄는 Kase Capital Management는 최근 (2017년 7월 14일) 유럽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한 투자 세미나에서 구글/알파벳과 페이스북에 대한 낙관적 투자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흥미로운 투자 분석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께서는 꼭 한번 시간을 내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기업 펀더멘털 지표 비교 분석 (Fundamentals)
아래는 이들 팡 (Facebook, Amazon.com, Netflix, Google) 관련주들의 기업 펀더멘털 지표들을 비교한 테이블로서 지난 2015년 12월 17일 첫 분석글 당시와 이번 2번째 분석글을 다루는 2017년 7월 21일간 비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마존닷컴과 넷플릭스의 어마무시한 기업 벨류에이션 지표 (물론 지난 2015년의 아마존닷컴 958배에서 최근 2017년의 193배 수준을 살펴볼때 매우 낮아진 (?) 주가 지표)를 파악할 수 있겠으며, 특히 EV/EBITDA 지표면에서는 페이스북의 상대적으로 낮아진 투자 지표 (42배에서 27배)가 흥미롭습니다.
지난 2015년 대비 2017년 현재 PE, 추정 PE, EV/EBITDA 지표면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구글의 현재 주가가 다른 화려한 (?) 팡 주식들에 비해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실수도 있겠으나, 여전히 기업 벨류에이션 지표면에서 팡 주식들 중 상대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상황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들 팡 주식들 중 특히 페이스북과 구글/알파벳에 대한 투자를 등한시 한점을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페이스북과 구글/알파벳에 대한 투자를 위해 심각히 고려했던 순간들을 회상해보면, 페이스북이 주식공개 이후 반토막이 나며 1주당 $20달러 수준에 거래될 당시에도,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주식공개 첫날의 $40달러 선을 돌파했을때도, 2016년 초반 1주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마일스톤을 달성했을때도, 모두 초기 매수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구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2004년 8월 교수님께서 매우 고평가된 구글 IPO 공모가 (1주당 $85달러 수준)에 대한 비관적 투자 분석을 논하실때도, 지난 2012년 4월 구글의 two-for-one 주식분할때도, 2015년 8월 알파벳 모회사로의 기업 재편 발표때도, 저의 온건한 투자 태도는 결국 구글 주식 1주를 $90달러, $300달러, $650 달러 수준에 매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말게 됩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반성하는 자세로 최근 페이스북과 구글에 대한 초기 매수를 실시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때 열심히 달린 스스로에 대한 선물로 애플 맥북을 구매하기 위해 저축했던 돈으로 결국 백만원 (1주당 $980달러)에 육박하는 구글 주식 1주를 쐈습니다. 배가 너무 아팠습니다. 구글에 대한 투자 결심이 조금만 빨랐더라도 이정도 투자금에 구글 주식을 3~10주 더 보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배가 아팠습니다.
왜 하필 페이스북과 구글이냐고 물으신다면, 순전히 이들 팡 주식들 중 기업 벨류에이션 지표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 판단되기 때문이라 답변드릴수 있겠습니다. 순전히 미흡한 제 투자 관점에서의 판단입니다.
앞으로 구글이 파산하지 않는 한 구글에 대한 저의 투자는 미래에 맞이할 자녀들에 대한 작은 선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20여년 이후 자녀들이 대학생이 될 무렵 그리고 만일 그때까지 구글이라는 기업이 존재한다면, 과연 자녀들이 구글의 주식을 1주당 백만원에 매수할 기회가 있게 될지 벌써부터 설렘반 궁금증반이 생깁니다. (예를 들면, 현재 1주당 $45 달러 수준에 평가되는 코카 콜라 주식을 지난 1980년대 초반에는 1주당 $2 달러에도 매수 가능했다는 점)
또한 그때도 그들이 지금처럼 구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접하게 될지는 미지수 이겠으나 최소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투자 관련 조기 교육과 흥미로운 이야깃 거리 정도는 제공해줄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현재 저는 미래의 자녀들에게 선물할 작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해동안 접한 수많은 기업들 중 오직 한 기업에 대한 주식을 소량의 투자금으로 매수한 이후 해당 기업이 문을 닫기 전까지는 평생 보유할 계획에 있습니다. 매년 1~2개의 기업일테니 자녀들이 대학생이 될 시점에는 약 20~30여개의 기업들이 포함된 나름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기업들이 모두 살아남게 될지 아니면 모두 사라져버릴지는 모르겠으나, 자녀들과 공유해볼 수 있는 좋은 투자 관련 화제거리를 마련할 수 있겠으며, 또 매달 커피값 점심값을 조금씩 모은 짜투리 돈 수준이기에 투자금이 제로가 되더라도 스스로에게 투자 공부를 위한 과외비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투자 손실 경험 또한 자녀들에게는 중요한 교훈이 될것이라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면, 20여년 후에 자녀들과 함께 마블 코믹스 영화를 보면서 그들이 마블 코믹스를 보유한 월트 디즈니 (Walt Disney: 마블 코믹스를 매각하거나 독립 기업으로 주식공개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의 주주라고 말해준다면 어떠한 표정을 지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만일 전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구글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반토막이 난다면? 사랑하는 아내를 설득해서라도 구글 바겐세일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추가 매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주 월요일 (구글의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과 수요일 (페이스북의 2017년 2분기 실적 발표)로 계획된 구글과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해당 주가 흐름이 어떠한 트랜드를 기록할지 여부에 이제는 소액 주주의 한 사람으로서 좀더 깊은 관심을 가지며 경청해볼 계획입니다.
저 네개의 주식을 팡이라고 부르는군요 ㅋㅋㅋ 저는 작년 11월 말 경에 구글과 넷플릭스를 1주씩 들고 있게 된 소액 주주입니다. 이 둘의 행보를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20년 후를 기대해봅니다 ㅎㅎㅎ (구글 바겐 세일하면 추가 매집 예정할 현금이 그 때 있기를 바래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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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가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 하지만 요즘은 일주일 뒤도 예측이 안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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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엔비디아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도 유심히 지켜보는 중인데 250불에 매수할 타이밍을 놓쳐버렸네요. 추후 위기가 온다면 한번 줍줍해볼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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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에 대해 가장 강력한 해자를 가진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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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이 무슨 단어인가 했는데 저렇게 조합을 말하는거군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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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제는 기고자들이 스달을 받는건가요? 이런식으로 스팀잇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곳은 스넥이 처음이지 않을까요? 기고자분들이 스달로 직접 받으시는지, 현금으로 받으시는지 모르겠으나.. 세상이 재밌게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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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savings에 모아서 드릴겁니다ㅋㅋㅋㅋ 최근에 사건이 있어서 여러가지 테스트 중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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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uhw님, 알파벳C 소액 주주로서 상당히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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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까지 포함해서 FAANG 으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애플은 빠졌군요. 혹시 이유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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