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 전망 [ 090430, 대표 화장품 주식 ]

in kr •  6 years ago 

아모레퍼시픽은 창립자인 서성환 씨의 어머니 윤독정 여사가 화장품을 제조하여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서성환씨가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하였고 약 4년뒤인 1948년 최초의 브랜드제품인 메로디크림을 발매 하였습니다.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창립자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것은 1962년 당시 국내 최대규모의 화장품 자동화 시설인 영등포공장을 준공한 이후로 최초로 화장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으로 사명을 변경한것은 2002년도 이며 코스피 시장에는 2006년 6월29일 상장하였습니다.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그룹 계열사는 상장사 2개와 비상장사10개가 있습니다. 상장사로는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을 맡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G)가 있으며 비상장사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에스트라,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오설록농장, 코스비전 그리고 위드림이 있습니다. 이들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뿐만아니라 녹차 재배, 의약외품, 건강기능성식품 제조 및 판매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3월말기준 아모레퍼시픽 (090430)의 최대주주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으로 지분율 35.40%를 기록하였으며 서경배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을 합산하면 47.56%에 달하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주식 차트 (월봉)

(출처: 영웅문hts)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2014년도부터 급등하기 시작하여 2015년 최고치인 455,500원 (액면분할후)을 기록한이후 지난해부터 가파른 강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흐름과 상당히 흡사합니다. '16년도 아모르퍼시픽은 사상 최고 연간 영업이익인 8481억원을 기록하였지만 지난해에는 59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7% 감소하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 (올해 1분기 기준)

  • 화장품 (기초, 메이크업 등) 88.5%
  • 데일리뷰티 & Sulloc (개인용 생활용품 및 녹차) 11.5%


백화점, 방문판매, 전문점 등을 통한 전통채널 판매비중이 38%로 가장 높고 해외법인 및 수출 33% 면세점22%, 디지털 7%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세점 구매고객중 상당한 비중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인점을 고려한다면 외국인 고객 비중이 50%이상이라 예측해볼수 있습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매출이 급감한것은 한반도내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성 관광제재때문이라 볼수 있습니다.

한국 관광객 및 국민 해외 여행객, 관광수입/지출 추이

(출처: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하기 시작하여 올해 2월까지 매월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인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특히 지난해 7월에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281,2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3%감소하였고 두번째로 비중이 높은 일본인 관광객수도 같은기간 -8.4% 줄어드는등 한국 관광업계 이례적인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올해 2분기 남북외교관계가 급진적 개선세를 보이면서부터 한중외교관계도 자연스럽게 회복되었고 3월부터 관광객수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되었고 그이후 점차 회복속도가 가파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아모레 퍼시픽의 실적 회복세도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모레 퍼시픽 시장점유율

화장품 (기초화장품 및 색조화장품 등)

  • 2016: 31.9%
  • 2017: 29.0%
  • 2018.1Q: 28.4%


생활용품 (헤어 및 바디 등)

  • 2016: 17.2%
  • 2017: 15.5%
  • 2018.1Q: 15.5%

아모레퍼시픽의 국내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것은 국내 잠재고객들의 해외제품 직접구매량이 증가 및 경쟁사들의 신제품 출시 싸이클 단축 등의 영향때문인것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출처: Sam Tsang/South China Morning Post)

향후 1-2년 동안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예측

급등랠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을 포함한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관계도 중요하지만 환율 변동도 외국인 관광객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원화의 상대적가치가 상승하게 된다면 한국 여행비용이 증가하기때문에 관광객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이미 0.5%p로 벌어졌는데요, 미국 GDP가 연속 수분기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올해 1분기에는  2.8%를 기록, 실업률도 완전고용 수준에 가까운 4%,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중장기적 목표치인 2%를 한참 웃도는 2.9%를 기록하고 있기때문에 미국이 금리인상 움직임을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금리도 상향조정 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자산가치 상승을 유도할것입니다. 반면 최근 중국은 3500억위안 (약58조원) 규모의 채권발행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예고하는등 위안화 가치하락을 유도하는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관광에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는데다 중국인들의 1인당 국민 GDP가 주요국들가운데서 매우 낮은편이기 때문에 약간의 가격변동에 큰 반응 (가격탄력성이 높은)을 보일것입니다.

(참고자료출처: 아모레퍼시픽 분기보고서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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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화장품을 거의 인생에 절반을 넘게 써왔는데 요즘은 안쓰네요.
너무 순한 화장품이 많이 나오다보니 그리고 가격이 싸면서도 괜찬은
화장품이 많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