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팝니다/ 중.고등학교시절 마늘와 나물팔아서 학교다니기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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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골에서 수도권으로 유학을 오게되었어요

초등학교졸업을 하고 할머니와 여동생과함께
도시로 유학을 오게 되었어요
부모님님은 시골에서 염전을 다니시면서 저희를
위해 희생을 하셨죠

  1. 중학교올라가면서 손가락에 마늘독이 올랐어요

시골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생활비로는 한달살기가 넘 힘들었어요
그래도 조금이라두 돈을벌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할머니와 여동생과 마늘까기 알바를 하게
되었어요 학교를 마치고 놀아야 할 나이지만
집에 들어와서 욕조에 까득쌓여 있는 마늘을
까야했기 때문에..모자란 식비를 벌기위해..
어린동생과 할머니와 저녁내내 한달을 꼬박해서
그 당시에 5~6만원을 벌었던것 같아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손에 마늘독이
올라 친구들에게 시골놈이란 별명과 놀림감이 되었죠

3,한달에 한번 1만원의 대패삼겹살 회식

한달동안 마늘까기를 해서 번돈으로
정육점에서 냉동대패삼겹살 1만원어치와
정육점에서 버리는 돼지비개를 얻어와서
한달에 한번 삼겹살 회식을 하였고
얻어온 돼지비개 덩어리를 나누어서 김치찌게에
넣어 먹었던 시절이 기억에 남아요

4,나물케서 시장에 팔러가기
평일에는 마늘을 까고
주말에는 할머니와 여동생과 보자기와 호미를
가지고 뒷산에 올라가 나물을케서 다듬고
일요일 아침에 시장에 가서 하루종일 나물을
팔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마늘과 나물이 주반찬이였어요
그당시 마늘과 산나물은
여유롭게 먹을수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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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 겨울이면 정말 마늘 무쟈게 깠는데 ㅋ

그렇죠 전 아직두 봄,여름,가을이면
농번기에 논갈고 벼농약주고 추수를 하러 다녀요
이제는 아이들과 즐겁게 시골을 다니고 있어요

반가워요 팔했어요 맞팔부탁혀요~~
오늘도 굿럭~~

내 반갑습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잘부탁드려요

저희 아버지는 학교 마치면 소를 몰고 밭에 나가는 게 일상이었다고 그러셨는데.. 당시엔 힘들었던 일들을 이렇게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아름답네요!

네 지금은 생각해보면 그래도 행복했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살고 있어요

지금은 먹고싶은거 드시고 계시죠... 왠지 마음이 짜안...

예 지금은 세아이의 아빠로써 울가족 먹고싶은거
다 먹고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같이 스팀농사지어요!
스팀으로 스벅 먹는 날까지!
스팀으로 스시 사먹는날까지!

네 반갑습니다. 같이 열심히 해요
쌀쌀한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초등학생때부터 인테리어 일을 하시는 부모님을 도와 망치질, 톱질 등을 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인연으로 좋은이웃부탁드려요

넵 자주 들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