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의 튤립 투기 그리고 비트코인.

in kr •  7 years ago  (edited)

1. 시작

튤립처럼 부드럽고 예쁜 꽃이 붐과 공황의 전통적인 상징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의 아이러니이다.

1. 튤립투기.png

2.

튤립 히스테리는 몇 년을 갔다. 부르주아 계급은 튤립을 이용해서 사회적 지위를 올리려고 했다. 그러자 귀족을 담고 싶었던 속물들도 헤이그 귀족들의 이 바보 같은 행동을 따라했다.
그들의 정원이 튤립으로 화려하게 장식되는 동안 가격은 오르기 시작했다.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해 자국에서 생산되는 것만으로는 충족하기가 어려웠다.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튤립의 가격은 계속해서 올랐고, 튤립 뿌리가 거래되는 시기인
8~9월에는 값이 절정에 달했다. 곧 계산이 빠르고 돈 있는 사람들은 그 기회를 잡아
튤립 뿌리에 돈을 투자했다.

3.

시장은 이제 제 3국면에 도달했다.
그때까지 암스테르담의 증권거래소에서 주로 주식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대거 튤립 시장에 몰려들어 튤립 뿌리 가격은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

4.

그리고는 1637년에 이르러 마침내 풍선은 터져 버렸다.
대량의 거래를 했던 고객들이 튤립 공급자로부터 자신에게 공급된 350가지 종류의
튤립이 이미 대부분 시장에 나왔으며 이제 그것은 더 이상 귀하지 않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5.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한 투자자가 "불이야"라고 소리치면 모두 비상구를 향해 뛴다.
모두가 팔고자 하지만 어느 누구도 사지 않는다.
그러면 튤립 풍선은 터지고 튤립 뿌리는 양파와 다름없는 값이 되어 버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백만장자였던 투자자들은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었다.

6.

무가치한 것을 대상으로 한 비이성적인 게임이 벌어진다는 것은 경제적 붐의 끝.

7.

  • 가상화폐에 대해 잘 모른다.
  • 가상화폐가 화폐로서 가치가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 가격변동성이 커서 화폐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 시간이 알려줄 문제라고 생각한다.
  • 가상화폐에 투자하지 않았다.
  • 하지만, 투자했다면 존 보글의 말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다.
  • 자산 5%의 오락계좌를 만들어 그 계좌를 통해서 투자했을 것입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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