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리] 왜 나는 30분 만에 끝낼 일도 6시간동안 끝내지 못할까?(2)

in kr •  7 years ago  (edited)




"완전한 집중 상태에서는 대뇌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시냅스들 사이의 연결 고리가 강화되며, 뉴런망이 확장되거나 새로 생겨난다." 
대니얼 골먼 


 안녕하세요! 읽고 요약하고 보태는 난다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현대인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요약해보자면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어요.

  • 외부의 유혹(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전화, 동료의 잡담 걸기 등)
  • 내부의 유혹(잡생각, 오늘 저녁 뭐 먹지, 아까 그거 이렇게 해볼까 등)
  • 멀티 태스킹


이번 글은 저번 글에 이어 어떻게 하면 집중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제가 직접 활용한 꿀팁까지 포함해서요!

저번 글은 아래 링크에서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teemit.com/kr/@nanda-shin/6-30-1


집중 상태 만들기

업무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직장에서 일을 할 때 업무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첫째로는 내가 맡은 업무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겁니다. 오늘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디까지 해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아는 건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죠.

두번째로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도전 욕구가 샘솟을 정도의 적당한 과제 난이도가 포인트입니다. 분량 역시 중요하겠죠. 도전 욕구가 샘솟는 적절한 난이도와 분량을 설정합니다.

하지만 첫번째와 두번째는 너무 뻔하죠. 우리가 직장에서 하고싶은 일, 열정이 솟는 일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래서 말씀 드리는 것!


제가 직접 사용하는 꿀팁들!


첫번째는 내부적인 방해 요인을 차단하는 꿀팁인데요, 특히 잡생각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저는 '잡생각 노트'를 옆에 두고 업무를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작은 사이즈의 잡생각 노트는 지금 하는 업무와 상관이 없는 잡생각을 일단 적어 두는 수첩입니다.

우리가 잡생각에 더더욱 매달리는 이유는, 나중에 잊어버릴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지금 처리하지 않으면 까먹을까봐 잡생각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맴돌죠. 다른 생각도 불러오고, 심지어는 업무 전환까지도 하게 만들어요.

반면 우리의 뇌는 우리가 적은 것에 대해서 마치 '할 일을 완료'한 것처럼 순간 착각한다고 합니다. 잡생각 노트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합니다. 일단 재미있는 잡생각이 들면 노트에 옮겨 적으세요. 그리고 쉬는 시간에 다시 보고 생각을 해야지, 다짐해보세요.

신기한 건, 그렇게 재미있을 거 같고 중요할 것 같은 잡생각도 다시 보면 별 시덥잖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두번째로는 외부 방해 요인을 차단하는 꿀팁을 추천 드립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외부 방해 요인은 바로 스마트폰인데요, 저는 Focus timer라는 앱을 쓰고 있습니다. 이 앱은 휴대폰을 뒤집어 놓기만 해도 시간을 측정하기 시작하는 앱인데, 다시 뒤집어서 앞면을 보면 화면이 켜지며 시간 측정이 멈춥니다.

이 앱은 장점은 먼저 내가 얼마나 집중을 오래 이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음으로는 집중력을 측정하는 시간을 속일 수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번 폰을 뒤집으면 내 집중 시간을 늘려보고 싶은 열정이 생겨서 좀 더 참아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단언하지만, 저는 Focus Timer 앱으로부터 받는 것이 없습니다(ㅋㅋㅋ) 제가 직접 찾아서 써보고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쓰게 되었어요.


이상은 업무를 할 때 집중 상태를 만드는 세가지 방법이었습니다.

저자는 위 3단계를 틈날 때마다 훈련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집중력도 훈련이 가능하며 필요하다는 거죠. 저도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항상 의식적으로 집중 상태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심지어는 운동할 때도 세트 사이의 쉬는 시간에는 눈을 감고 집중력을 놓치 않으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훈련을 하면 할수록 집중 상태에 들어가는 속도는 빨라지고 유지되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졌어요. 5분만 지나도 휴대폰을 보려 하던 제가 이제는 30분은 거뜬히 버티게 됐고요. 그리고 중요한 건 몇 번 고비를 넘기면 그 이후로는 뭔가 붕 뜬 듯 집중 상태로 빠져듭니다.

그 집중 상태에서는 잡생각을 참는게 아니라, 그냥 잡생각이 돌발적으로 들거나 하지 않아요. 실제로 우리 뇌는 몰입 상태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스스로 모든 방해 요인들을 차단한다고 해요.

 


집중력을 놓지 않으면서 쉬기


제가 느낀 집중의 어려움은, 사실 휴식에도 있었어요. 책에서는, 보통 50분이 지나면 집중력과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인지했다면 꼭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해요. 저도 잡생각이 다시 스물스물 올라오거나, 더이상 문서가 눈에 안 들어올 때 시간을 체크하면 보통 40~50분이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웹서핑이나 메신저 확인, 주가 체크 같은 활동은 업무 볼 때와 마찬가지로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해요. 그렇게 쉬고 나서 다시 집중을 시작하면 집중 가능 시간이 팍팍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택한 방법은 회사 옥상 산책이었어요. 하지만 미세먼지가 너무 심하고 곧 날이 더워지면 이것도 힘들겠죠 ㅠㅠ

책에서는 이완과 명상 요법을 추천해요. 하지만 명상으로 휴식을 이뤄내는 건 참 쉽지 않았어요. 혹시 여러분들은 여러분만의 휴식 꿀팁이 있나요?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결국 저자의 최종적인 질문은 다음과 같았어요.


우리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가끔은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 가 있고, 또 어느 때는 저기가 아닌 여기에 와 있지는 않은가?
두 곳 모두에 동시에 있을 수는 없다. 지금 자신이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늘 자문해보아야 한다. 
몸만 여기에 있는지, 몸과 마음 모두가 '지금 이 순간, 바로 이곳'에 있는지 자문해보자.


저도 깊은 동의가 되는 말이었어요.

연인과 함께 있을 때 나는 연인과 정말 함께 있는 건가? 집에서 쉴 때 내가 침대 위에서 100%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 맞나? 유튜브 속,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속에서 집중력을 잃고, 기어이 나 자신까지 잃고 방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제 나름대로의 답을 책에서 찾아봤어요. 딱 마음에 드는 명언 한 줄이 있더라고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제임스 헤크먼 


맞아요. 중요한 건, 하루 중에서도 계속 집중의 끈의 놓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 다짐을 요즘 항상 해요. 하루에 집중력의 끈을 놓칠 때마다.




여기까지 집중하는 힘에 대한 저의 글이었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본 글은 마르코 폰 뮌히하우젠의 <집중하는 힘>>을 요약하고, 의견을 보탠 글입니다. 링크는 아래에!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792715 


우리 다음 글에서도 꼭 다시 만나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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