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리는 한국적인 요리인 것 같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시험을 볼 때 제일 자신 있었던 것이 전 요리였다. 이번 추석 전은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산소에 가져가기 위해 식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였다. 이것도 코로나시대의 비애가 아닌가 생각된다. 전은 두부의 물기가 중요하다 두부의 물기가 많으면 너무 물컹하고 식감이 없다. 단단한 두부를 물기를 잘 빼야 전을 잘 만들 수 있다.
- 다진 돼지고기(1kg)를 소금(1t), 후추(1/2t), 간장(1T), 생강(1/2T)으로 밑간을 했다. 돼지고기 잡내는 생강이 진리다.
- 물기를 잘 뺀 두부(1kg)와 잘게 썬 부추, 다진 당근과 약간의 마늘과 소금 간을 하고 뭉치듯 계속 주물러 소를 만든다.
- 부침가루를 골고루 묻혀주고. 이제 전을 부칠 준비를 한다.
- 계란물은 미리 30분전에 소금을 약간 넣고 풀어 두어야 흰자와 노른자가 따로 놀지 않는다. 동그랑땡을 빗고 나머진 직접 키운 고추와 깻잎으로 다양성 있게 만들었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 표고전도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니 벌써 새벽 한시가 다 되었다. 짜지 않고 식감이 살아 있는게 맛있다. 역시 두부가 생명이다. 이제 내일 어머니 모시고 아버지 산소에 가져갈 마음에 마음이 편해진다.
차례음식중 가장 인기있는 음식도 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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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즉석두부 코너가 있어요. 여기 두부로 만둣속이나 전속을 만들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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