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 - 4. 추석 전 만들기

in kr •  3 years ago 

전 요리는 한국적인 요리인 것 같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 시험을 볼 때 제일 자신 있었던 것이 전 요리였다. 이번 추석 전은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산소에 가져가기 위해 식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였다. 이것도 코로나시대의 비애가 아닌가 생각된다. 전은 두부의 물기가 중요하다 두부의 물기가 많으면 너무 물컹하고 식감이 없다. 단단한 두부를 물기를 잘 빼야 전을 잘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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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진 돼지고기(1kg)를 소금(1t), 후추(1/2t), 간장(1T), 생강(1/2T)으로 밑간을 했다. 돼지고기 잡내는 생강이 진리다.
  2. 물기를 잘 뺀 두부(1kg)와 잘게 썬 부추, 다진 당근과 약간의 마늘과 소금 간을 하고 뭉치듯 계속 주물러 소를 만든다.
  3. 부침가루를 골고루 묻혀주고. 이제 전을 부칠 준비를 한다.
  4. 계란물은 미리 30분전에 소금을 약간 넣고 풀어 두어야 흰자와 노른자가 따로 놀지 않는다. 동그랑땡을 빗고 나머진 직접 키운 고추와 깻잎으로 다양성 있게 만들었다. 아버지께서 생전에 좋아하시던 표고전도 만들었다. 다 만들고 나니 벌써 새벽 한시가 다 되었다. 짜지 않고 식감이 살아 있는게 맛있다. 역시 두부가 생명이다. 이제 내일 어머니 모시고 아버지 산소에 가져갈 마음에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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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음식중 가장 인기있는 음식도 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두부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즉석두부 코너가 있어요. 여기 두부로 만둣속이나 전속을 만들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