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증시를 이끌고 있는 美증시의 장중 큰 폭의 주가 반등은 향후 더 큰 변동성의 징후(徵候)이다. 美증시에선 약세장 랠리(bear market rally) 속 투자자들의 저점 탐색을 본격화한다. 한편 美경제학자들은 내년(2023년) 상반기 완만한 경기침체(Recession)를 전망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증시의 변동성 徵候
올해 9월 美소비자물가 상승률(8.2%)이 시장의 예상치(8.1%)를 상회하면서 올해 10/12일 기준으로 대기업 중심의 S&P500 지수가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나 다음 날인 10/13일 9월 소비자물가 강세에도 장중 5%가 넘는 변동 폭을 보이고 상승 마감한 이후 다음날엔 반락한다. 이는 약세장 속 랠리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증시의 저점이 다가오고 있음은 분명하며 투자자들
이 매수타이밍을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주된 배경은 투자자들이 주가하락에 대비해 구축(構築)해 놓은 Hedge포지션을 차익 실현하는 과정에서 반등압력이 발생하고 여기에 알고리즘 거래가 따라 붙은 점이다. 일각에선 주가상승에 베팅(Betting)하는 Hedge Fund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최근 주가의 급반등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며 일반적으로 장중 주가의 진폭(振幅)이 큰 것은 시장이 건전하다는 징후(徵候)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美증시의 과거사례
과거사례를 볼 때 1990년대 이후 10/13일과 같은 일중 반등 이후 Momentum을 이어간 것은 2차례(2020년 3월, 1997년 10월)에 불과하며 나머지(1998년 8월, 2000년 4월, 2001년 1월, 2002년 7월, 2008년 9월, 2010년 5월, 2011년 8월)는 랠리를 최대 3개월간 이어간 이후에 재차 신(新)저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다소 비관적이다. 다만 ’01년과 ’08년의 경우를 제외하면 새롭게 도달한 저점이 큰 폭 반등한 날에 경험한 저점을 크게 하회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美증시의 큰 폭 상승
2022년 10월 17일 기준 미국의 3대지수인 S&P500 지수와 다우지수, 나스닥지수가 Bank of America의 실적 호조와 영국의 감세안 철회 등의 호재로 모두 전일대비 큰 폭 상승한다. 이날 공개된 Bank of America의 올해 3/4분기 이익은 주당 0.81달러로 시장의 예상치(0.77달러)를 상회한다.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수입 증대와 채권거래 이익의 증가 등이 실적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신용손실을 감안(勘案)한 충당금이 확대되면서 3/4분기 이익은 전기(前期)에 비해 소폭 감소를 예상한다. Bank of America는 고객의 경제활동 증
가 등이 수입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진단한다. 금리상승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은행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영국정부의 감세안 철회 등으로 英금융시장 관련 불안이 완화−10년 물 英국채금리는 큰 폭(0.36%) 하락−된 점과 주가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이 주가상승 요인으로 분석한다. 이럼에 따라 美연방준비제도(FED, 중앙은행)의 속도감 있는 금리인상과 향후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기업실적 관련 기대치가 매우 낮은 상황에선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특히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상황이라면 약간의 호재만으로도 주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완만한 美경기침체 전망
올해 10/7~11일 실시한 Survey 결과 향후 12개월 내 美경기침체 확률은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상회한다(63%). 2023년 1/4분기(−0.2%), 2/4분기(−0.1%) 연속 역(逆)성장이 예상되며 침체기간은 8개월로 전후 평균 침체기간(10.2개월)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의 연간 성장률은 2022년 0.2%, 2023년 0.4%를 기록할 것이며 그리고 美실업률은 올해 9월 3.5%에서 12월 3.7%, 2023년 6월 4.3%, 2023년 말(末) 4.7%까지 상승한 이후 2024년 末까지 동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美중앙은행(FED)의 금리인상이 과도하다는 의견은 올해 7월 45.6%에서 58.9%로 상승한 상황이다(University of Michigan).
美뉴욕주 제조업지수
2022년 10월 美뉴욕주(州) 제조업지수가 −9.1을 기록하여 전월(−1.5) 및 시장의 예상치(−5.0)를 모두 하회한바 이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이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반영한다. 美전역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PMI(구매 관리자지수)보다 먼저 나오기에 실물경제를 가늠하는 잣대로 인식되는데 올해 8월(−31.3) 이후 마이너스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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