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흥국 자본시장 규모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여 시장불안이 증폭된 상태다. 신흥국 불안의 시스템 리스크 전이(轉移)가능성은 낮지만 일부 취약국은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 달러가치 전망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존재한다. 관련 내용을 아주 간략히 살펴본다.
달러가치 전망
일각에선 美달러貨가치가 2024년까지 40%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흥미롭게도 제시한 근거는 美달러화가 1970년대 이후 상승과 하락을 15년 주기로 반복하여 해당 순환이 재현될 것이란 점이다. 게다가 달러貨가치의 하락은 증시하락과 원자재의 가격상승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관련 예상과 주가조정 가능성을 수용하지 않고 美달러貨가치 반전에 적정한 Hedge를 하지 않은 투자자는 가장 위험한 투자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원•달러환율 연봉Chart(1999~2018년)이다. 봉하나가 1년을 의미한다. 동그라미 A는 2009년 고점(1,597원), 동그라미 B는 2007년 저점(899원), 동그라미 C는 올해 2018년 고점 1,144원 저점 1,054원을 표시한다.
자본시장 규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 증대와는 별도로 올 3Q 신흥국의 자본시장 규모는 2,700억$로 1Q 4,550억$(512조원)에 비해 큰 폭(40%) 축소된 상황인바 이를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이렇다. 첫째 투기등급 수요가 지속적인 점이다. 12개 주요 신흥국 純(순)자본흐름이 올해 3Q 및 누적
기준 모두 순유입을 나타내고 있는바 이는 투자자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훼손(毁損)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둘째 변동성 확대로 신흥국이 채권발행 등을 보류(保留)하고 있으며 투자자는 신흥국시장을 이탈하고 있지 않은 점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3Q까지의 신흥국 채권발행은 2017년 전체규모를
상회한다. 이는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과거 채권발행 시장이 정체(停滯)될 경우 대출규모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시장유동성 공급이 원활히 달성된 점을 고려할 경우 이와는 달리 발행시장이 부진(不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자금경색(哽塞) 관련 시장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점은 존재한다.
시스템 轉移 여부
올해 연 초 이후 美금리상승과 무역관련 갈등(葛藤)우려의 영향으로 다수 신흥국의 주가와 통화가치가 큰 폭 하락한다. 하지만 이전과 비교하여 요즘 신흥국 불안의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확률이 낮은 이유는 이렇다. 첫째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자본 비율이 낮은 점이다. 위기 당시 신흥국의 GDP 대비 해외자본비율은 9% 이지만 현재는 4.4%에 불과하므로 향후 자본유출이
증가한다고 해도 관련 충격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전망이다. 둘째 채무불이행 위험의 분산이다. 위기 당시에는 채무불이행에 따른 피해가 은행권에 집중한다. 그러나 현재는 은행권과 함께 자산운용사의 채권보유 비중이 높아 위험분산이 상대적으로 효과적인 편이다. 하지만 터키의 경우 GDP 대비 해외자본 비율이 53%로서 높은 수준이라서 자본유출이 본격화될 경우에 심각
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도 외국인 자본유출에 취약한 국가다. 분석기관에 따르면 최근 美국채와 신흥국국채 상호간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분의 35%정도는 이들 3개국의 위험도 증가에 기인한다. 향후 美연준(FED)의 추가 금리인상과 세계무역 갈등이 장기화로 갈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할 경우 前記한 취약신흥국의 효과적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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