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찾아서 / ISO Beers] IPA 끝판왕, Heady Topper(헤디 토퍼) from Vermont

in kr •  7 years ago  (edited)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맥주를 좋아하는 건 사실입니다. 최근 국내에도 크래프트 맥주 열풍이 불고 있고, 그 열풍은 주로 홉을 잔뜩 때려넣은 India Pale Ale가 주역입니다. 홉의 복합적이고도 산뜻한 향은  IPA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인데, 바로 그 IPA의 끝판왕 중 하나를 운좋게 마시게 되었습니다.

 The Alchemist : Heady Topper (Imperial IPA), ABV 8.0%, IBU 120 


The Alchemist는 미국 Vermont 주에 있는 양조장입니다. 완전 시골이어서 차로도 상당히 가야 하는 곳인데, 이 곳에서 만드는 IPA는 전세계 맥주 덕후들의 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캔에 Drink from the Can이라고 써져있습니다. 어딘가에 따라먹지 말고 캔으로 바로 먹는 게 좋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렇게 먹고 싶었지만, 맥주 나눔 모임에 나간지라 눈물을 머금고 잔에 조금 따라 먹었습니다.


한 입 먹으니, 입 안에 홉의 향이 감미롭게 돕니다.도수는 8도이니 막걸리보다도 센데 전혀 불쾌하지 않습니다.

IBU는 Index of Bitterness Unit의 머릿글자(acronym) 으로, 쉽게 말해 맥주의 쓴 맛 정도입니다. \보통 먹는 맥주의 IBU가 40-50 이상만 되어도 보통은 다들 쓰다고 하는데, 120이라니? 그러나 쓴 맛은 홉의 향과 맛에 잘 배어들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꿀떡꿀떡 넘어갑니다.

좋아요! 좋아요!

앞으로도 몇 개의 시음기를 더 올리고자 합니다.

맥주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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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저도 정말좋아합니다 전용 잔으로 먹는게 아니라 캔이 전용잔이군요 ㅎㅎㅎ

헤디토퍼의 위엄입니다 ㅎㅎ

오옷 맥주포스팅 신선해요ㅎㅎ 팔로 업봇 하고갑니당!

앞으로도 계속 적어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톡방에서 보고 놀러왔는데 맥주에 관한 포스팅에 끌려서 들어왔네요~
전 세계 이야기 계속듣고 싶네요 맞팔하고싶어요!

반갑습니다 :) 지속적으로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저는 킬케니가 맛있더라구요! 에일맥주 종류가 입에 맞는 것 같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기네스를 마시구요.

근데 대부분 다른 분들은 쓰다고 그걸 왜먹냐고 하더라구요 ㅜ

오히려 저는 청량한 느낌의 라거 종류는 안맞더라구요.

참 사람 취향이란게 다양한 것 같습니다 ㅋ

그렇게 에일 종류만 드시다가.... 곧 다시 라거로 넘어오시게 됩니다 흐흐흐!

ㅋㅋ 네 아마도 취향은 바뀌는 거니까요! 어쩔땐 김치 잎파리만 먹다가 어떤 땐 줄기만 먹다가 그러더라구요 ㅋ

IPA 좋아요👍👍👍

IPA 끝판왕 중 몇 개를 저 날 하도 많이 먹어서, 앞으로 어떤 걸 먹어도 만족 못할까봐 조금은 두렵습니다. ㅎㅎ

  ·  7 years ago (edited)

술 중에 맥주를 가장 좋아해서 요새 수제맥주 열풍이 매우 반갑네요 ㅎㅎㅎ
저는 귤 껍질 향이 나는 맥파이 브루어리의 IPA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한번 드셔보세요!

맥파이도 간만에 가야 할 터인데 말입니다. 주말에 경리단길 간만에 들러볼까 합니다. 감사해요!

맥주를 정말 좋아하는데 한캔따고싶네요!

지금 바로 편의점으로 가시지요!

맥주 덕후입니다!!
전 갠적으로 바이젠 좋아하는데
추천할만한것이~??
팔로우 하고 갑니다^^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가치가 저평가되어있지만, 바이엔 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Weihenstephaner Hefeweissbier)가 정말 맛난 Weizen 입니다. Schneider Weisse Tap 5 도 미친듯이 맛있지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놈 중에서는 프란치스카너가 가성비 가장 좋습니다.

  ·  7 years ago (edited)

스컬핀이나 유니온잭만 신으로 모시고 있었는데 처음 보는 친구네요. 너무너무 궁금한데 혹시 판매처가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Sculpin과 Union Jack도 정말 훌륭하지요. 저 놈은 미국에서도 북동부의 Vermont 주에서만 구할 수 있습니다. 가끔씩 다른 데에서도 팔긴 하는데, 재판매가격이 너무 올라가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례로 양조장에선 한 캔에 3,000원 정도인데 재판매 가격은 캔당 15,000원이 훌쩍 넘어가버리기도....

한국까지 날아오기는 쉽지 않겠네요 ㅠ 감사합니다

요새 수입되는 것들도 훌륭한 게 워낙 많아서 굳이 미국 것에 목매지 않으셔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