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진짜진짜 오랜만에 야사로 돌아왔습니다
설날특집 제사의 유래 입니다
제사의 유래
(유교 하면 역시나 공자...)
상나라
상나라 25대 군주인 조갑은 주변 토착신을 배제하고, 자신의 직계 조상만을 섬기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곧 주나라에게 멸망당했습니다
공자
공자는 이러한 상나라의 제사를 감명깊게 보았고, 여러 나라에 퍼트렸습니다.
각국에 퍼져있던 그의 제자들도 이러한 제사 방식을 퍼트리기 시작했고
유교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한국의 제사
한반도에서 제사는 토테미즘에 기반을 둔 제사였습니다.
조상신에게 드리는 제사가 아닌, 토착신에게 드리는 제사였죠.
유교가 정착한 16세기부터 지금 우리가 아는 제사가 시작됩니다.
제사의 의의
최근에는 조상신을 모신다는 '종교적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죠
유교의 전통문화라는 의의와, 떨어져 사는 친지들을 모이게 해준다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종교적 의미로 제사를 드리는 집도 있습니다)
제사상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사상. 음식 종류가 문제가 아니라, 롯데리아인게 문제라고 한다)
제사를 지내는 것은 주로 사랑하고 공경하면 그뿐인 것이다. 가난하면 집안 형편에 어울리게 하면 되고, 병이 났다면 몸의 형편을 헤아려 제사를 지내면 되는 것이다.
율곡 이이
(율곡 이이의 제사상에는 소고기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이가 소고기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제사상은 (원래는) 특정한 법칙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1969년 박정희 정권에 의해서 공포된 건전가정의례준칙과 몇몇 언론에서 보여준 상차림이
제사상의 '표준'처럼 된것이죠
피자 올린다면… 동쪽? 서쪽?
전문가들 또한, 제사상에 고인이 즐겨 먹던 음식을 올려도 된다고 합니다
굳이 상다리 부러지게 차릴 필요도 없고, 오히려 노동력 낭비일 뿐입니다
타 종교가 보는 제사
처음에는 기독교 전체에서 제사를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1939년
'유교 문화권의 조상 제사는 민속적 관습일 뿐 가톨릭의 교리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라고 교황 비오12세가 언급한 이후
개신교에서는 철저히 제사를 부정하지만
천주교에서는 제사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저희집은 양가 모두 제사를 드리지 않기에
저는 한번도 제사를 드려본적이 없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제사에 대한 환상같은게 있었는데
요즘 제사관련해서 몇몇 논란이 나오는걸 보니
제사가 없어서 다행이다는 생각도 드네요
모두들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ㅎㅎ
[야사] 2-1 종교, 아브라함계 종교의 기원, 특징
[야사] 2-2 종교, 최초의 페미니스트, 그리고 대홍수
[야사] 2-3, 종교, 모세 그리고 아브라함계 종교의 시작(?)
[야사] 2-4 종교, 성경에서 먹지 말라 하는 것들
[야사] 2-5 종교, 예수의 일화
[야사] 2-6, 종교 , 공자의 삶
[Ourselves 캠페인]
셀프보팅을 하지 않고 글을 올리시고
ourselves 태그를 달아 주시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긴 젓가락으로 서로 먹여주는 천국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 함께 하실 분은 위 문장을 글 하단에 꼭 넣어주세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가족끼리 오랜만에 모여서 음식만들어 먹고
어른께 인사하고 제사도 지내고 ~~ 편하고 즐거운날~~~
너무 격식차리고 거창하게 하면 즐거운날이 아니라 스트레스 받는날이 되겠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