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 <시즌3 정치학> (46) 20180315 볼테르 [철학편지들](1734) 한글옮김 살핌 및 읽고난 뜬금(편지1)

in kr •  7 years ago  (edited)

편지1. 퀘이커 신자들에 관해서   


7 이성있는 인간un homme raisonnable... 교민인민un peuple(교민은 정말 생뚱맞음)... 교리doctrine... 재산행운과 욕망sa fortune et ses désirs(재산 : 아쎄트asset, 소유물 :  포제쎤즈, 프로퍼티 : 프로퍼티)...    

8 너희 나라사람들너희 나라의 종족들Les gens de ton pays(사람들 : 멘)... 습관버릇habitudes(관습 : 커스텀, 풍습 : 모어즈mores; (프)moer)...    

9 영성적인spirituelle... 관습실천pratique(집행 : 익스큐션, 수행 : 퍼포먼스, 행사 : 엑스사이즈, 행동 : 액션, 행위 : 비헤이비어, 운동 : 무브먼트, 움직임 : 모션)... 관습용법usage...    

10 소송인옹호인plaideur(소송인 : 어큐저accuse)... 계시열광illuminé; fanatic(계시 : 리빌레이션)   

11 영성체공동체되기Communion... 성사들거룩한 제례들; 거룩치룸들les Sacrements...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인간의 발명inventionhumaine... 증거보여주기exposition(증거 : 에비던스)   

12 사람들이 ‘너’라는 말 대신에 마치 두 사람이라도 되는 듯이 ‘당신’이라고 부르고, 또 심원한 존경과 유치한 가식으로써 자신이 매우 비겁하고 복종적인 신민이라고 믿게 하면서, 지렁이들이나 다른 지렁이들에게 붙일 법한, ‘큰분’, ‘뛰어난분’, ‘거룩한분’의 엉뚱한 호칭을 차지하게 된 것은 훨씬 뒤의 일이었다. 우리 퀘이커들이 왕한테나 신발장수한테나 평등하게 반말을 하고, 자비심을 지닌 인간이 아니면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않으며, 그리고 법률들을 위해서만 존경하는 것은 바로 이런 거짓과 아첨의 비열한 거래를 좀 더 조심하기 위해서이다Ce ne fut que très longtemps après lui que les hommes s'avisèrent de se faire appeler vous au lieu de tu, comme s'ils étaient doubles, et d'usurper les titres impertinents de Grandeur, d'Éminence, de Sainteté, que des vers de terre donnent à d'autres vers de terre, en les assurant qu'ils sont, avec un profond respect et une fausseté infâme, leurs très humbles et très obéissants serviteurs. C'est pour être plus sur nos gardes contre cet indigne commerce de mensonges et de flatteries que nous tutoyons également les rois et les savetiers, que nous ne saluons personne, n'ayant pour les hommes que de la charité, et du respect que pour les lois.   

13 민중의 환희공적 희열la publique allégresse(민중의 : 포퓰라, 환희 : 딜라이트)   


편지1. 퀘이커 신자들에 관하여 요약 : 볼테르는 첫 번째 편지 안에서, 17세기 당시 상당히 확산되어 있었던 영국의 독특한 프로테스탄트의 한 분파인, “친구들의 종교적 사회Religious Society of Friends”이라 불리는 퀘이커들 https://ko.wikipedia.org/wiki/%ED%80%98%EC%9D%B4%EC%BB%A4 곧 하나님 앞에서 벌벌떠는quaker 사람들 vs 카톨릭을 대비시킵니다. 

수사학적으로 보자면, 글 속에서 볼테르는 카톨릭 신자인 ‘나’를 앞세워서, 마치 카톨릭을 옹호하는 척 하고 있지만, 이것은 순전히 수사학적 뺑끼일 뿐입니다. 실재적으로는 카톨릭이 포함된 종교적 존재론R의 엄숙주의rigorism에 빠진 대부분의 종교적 분파들을 향한 비판적 메시지의 전달을 볼테르는 노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영성 또는 종교성은 진실로 어떠해야 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영성과 종교성에 바탕한 인격은 자신의 생활방식 안에서 어떻게 세속적 사회적 정치적 평등함을 실천하는가? <세례/공동체되기>의 종교제례들, 그리고 호칭사용법, 이 두가지를 실제사례로 들면서, 볼테르는 퀘이커 신자의 생각을 통해서, 그러한 두가지 물음에 대한 답변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영성과 종교성은 <세례/공동체되기>와 같은 종교적 존재론R의 형태에 있지 않으며, 거룩한 영성Holy Spirit으로부터의 자율적이고 주체적인 세례/하나되기F에 있다는 새로운 종교적 가치론(개념설계)F을 볼테르는 퀘이커 노인의 말을 빌려 주장합니다. 

또한 두 번째 호칭사용법의 보기를 들면서, 진정으로 영적이고 종교적인 인격RF은 호칭사용이 평등함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존대법P을 없애고 평등하게 호칭하자F는 볼테르의 새로운 언어적 가치론(개념설계)F 주장은 실제로 프랑스 대혁명 기간 동안에 많은 인민들에 의해서 혁명적으로 실천되었고 그리고 지금까지도 프랑스의 권위주의적 존대법(우리 한국과 비교하면 안됩니다)을 계속 평민화하는 데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꾸준히 볼테르의 <철학편지>의 원문과 번역들을 함께 보면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