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코인레일에 올라온 스캠논란이 있었던 엠블체인(MVLCHAIN,엠블체인,MVLCHAI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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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레일에 올라온 스캠논란이 있었던 엠블체인(MVLCHAIN,엠블체인,MVLCHAIN.IO)

in kr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엠블 우경식 대표입니다.
우선 바쁘신데 이렇게 저희 프로젝트를 리뷰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전에 한승환님과의 대화에서도 공론화에 대해서 감사드렸던 것처럼, 스캠헌터님께서 글을 적어주신 덕분에 오히려 저희의 솔직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 한번 더 알릴 수 있어 다행으로도 생각합니다.

  1. 광고 논란에 대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약 3주전 있었던 광고 사건에 대해 저희의 책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관련하여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과를 전달하였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사과를 전들드립니다. 이 부분은 명백히 저희 팀의 조급함과 서두름이 불러온 잘못이라 말씀드립니다.
    이 사건의 경위를 설명드리자면 당시는 약 3주전 저희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시작하려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던 중이었습니다. 밑에 자세히 언급드리겠지맏 아무래도 해외 B2B쪽 무대에서 활동했던 저희팀으로서는 한국 쪽 마케팅에 큰 부담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저희 프로젝트를 빠르게 알리고자 광고 대행사의 도움을 받으려 했습니다. 이 당시 저희가 추후 일본 시장에서 함께해주실 파트너사와 어드바이저가 합류하던 시점이었고 당시 논의되었던 파트너사가 호타루라는 블록체인 투자 그룹이었습니다. (호타루라는 기업은 윗글에 올라와있는 이더리움 재단의 아야님과 히로님 두분의 공동창업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그리고 호타루의 히로님이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게 되어서 이 소식을 카톡 커뮤니티에 공지한 바 있습니다. 즉 파트너로 호타루, 어드바이저로 히로님이 합류하는 공지였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건너가는 와중에 이 같은 소식을 내부 홍보 커뮤니티 채널에 전달하였고이를 바탕으로 광고 대행사가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다소 문구를 오해해서 해석(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습니다)하였고 호타루의 공동 창업자인 아야님을 어드바이져로 광고에 넣은 바 있습니다. 일본에서 베트남으로 비행기로 이동중에 잘못된 정보로 광고가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고, 저는 호타루의 히로씨를 통해서 메시지를 받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황급히 철회하였으나 이것이 일파만파 퍼져 이더리움 재단에까지 소식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승환님이 페북에 사건을 공론화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고 제가 공식 사과를 드리고 수습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저희는 아야님과 이더리움 재단 관계자분들께 사건의 경위를 모두 설명하였고 공식적으로 사과 공문을 보내고 저희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게시하였습니다.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양해해주시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승환님께도 이 같은 경위를 알려 현재는 페북 글도 내려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광고 대행사와의 관계도 정리했습니다.이번 일을 겪으면서 저희는 조급함이나 서두름보다는 신뢰의 중요성, 진정성에 대한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이후로 어드바이저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광고하기 보다는 저희의 프로젝트가 해결하려는 문제와 비전에 대한 공감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다시 한번 관련 당사자 분들께 사과를 전달드리고 싶습니다.

  2. 우리의 사업모델 관련

    지난 5년간 이지식스는 중국-홍콩 국경 연결, 대만의 리무진 티켓팅 서비스, 동아시아 각국의 렌터카 관리 프로그램 영업, 평창올림픽 예약서비스 등 각 국을 돌아다니며 모빌리티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다른 분야와는 달리 모빌리티 분야는 대기업 자본이 흐르지 않으면 크게 성장하기 어렵고 저희가 활동하던 동남아 무대에는 디디추싱, 우버, 그랩 등의 수많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직접 모빌리티 사업을 하기보다는 다른 기업들의 모빌리티 사업을 IT 파트에서 기술적으로 도와주는 모델로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따라서 직접 일반 고객에 서비스하는 020 사업에 강점이 있다기 보다는 기존 기업과 협력 연계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홍콩 베트남 싱가폴 대만 등에서 각 나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해왔습니다. 그 배경으로 평창올림픽에서도 정부와 협력해 많은 외국인들을 평창까지 편하게 수송 하는 등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따라서 홈페이지의 업데이트 상태 등을 보시고 일부 B2C 사업을 한 부분만 보신다면 작성자님이나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으시겠지만 주로 여러 기업들의 뒷단에서 일을 해왔으므로 널리 알려져 있진 않을 수 있다는 점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무턱대고 일반 고객 서비스만 고집해왔다면 이미 대형 플랫폼 기업에 밀려서 사업을 접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기술력과, 6년동안 버텨내면서 하나하나 만들어 낸 경험들이 지난 5년간 여러 나라에서 사업을 지속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였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크게 성공하진 못했다는 지적에서는 금전적 성과는 없었지만, 다른 스타트업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아시아 10개국에서의 차량 서비스와 파트너쉽을 만들어 낸 것들은 지금 MVL프로젝트를 성공시켜줄 중요한 성공 포인트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모빌리티 업체와 기사님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생각했던 부분이 모빌리티 업계 종사자 모두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는데 그분들의 대중 이미지도 좋지 않고 보상도 적다는 점이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아래에서 일하는 수많은 택시, 플랫폼 서비스 기사님들은 일정 수준의 요금만 받을 뿐 모든 부가 플랫폼 기업에게 독식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점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기사님이나 중소 중견 업체들과 지난 몇년간 수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센테브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면 현재의 악순화되는 플랫폼 독점체제를 개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막 단기간에 급조한 프로젝트가 아닌 몇년간의 경험과 고민의 결과로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것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카카오 모빌리티 투자 관련

    저희의 아시아 글로벌 사업경험과 끈끈한 팀웍을 봐주셔서 지난 1월초 이지식스에 카카오모빌리티의 7억원의 전략적 투자가 있었습니다. 전략적 투자는 저희가 아시아국가에서 구축해놓은 렌트카 파트너들의 보유차량을 활용하고 저희의 성장에 함께 해주시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다만, MVL프로젝트 준비단계에서 이지식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로의 사업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심도있는 논의를 하였지만, 결론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보유 이지식스 주식 전부를 이지식스 우경식 대표이사가 인수를 완료하였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오해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서 설명 드렸던 광고 논란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관계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과거 저희의 조급함에 따른 실수로 인해 많은 오해를 낳게 된 점 사과드리며 혹시 시간되시면 저희 백서나 저희 홈페이지를 보시고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제언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또한 앞으로 엠블 프로젝트가 정말 모빌리티 생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엠블 CEO 우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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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어떤 업체보다는 훨씬 좋네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엠블의 진정성에 공감하고 MVL 1차 pre ICO에 참여한 투자자입니다. 엠블 홈페이지에서 2018 3Q에 지도 및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MVL 애플리케이션 출시한다고 되어 있는데 네이게이션 개발이 진짜로 가능한지 의문이 들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2017년 4Q에 모빌리티 플랫폼 '이지식스'로 전환, 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으로 국제적 확장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때 까지 이지식스에 집중하셨고 MVL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시작된지 1년도 채 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2018 3Q에 네비게이션이 포함된 MVL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것이 가능한지 강한 의문이 듭니다.

팀 멤버를 보면 현재 까지 개발자가 10명 이하인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리 서울대 컴공 출신 개발자가 개발하더라도 다른 회사에서 네비게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해본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소수의 개발자로 개발이 가능한가요? 네비게이션은 정확성이 중요한 만큼 상용화하려면 개발을 마치고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 도로의 형태에 대해서 충분한 테스트를 해봐야할텐데 3Q 출시라면 이미 개발은 모두 완료됐고 도로 주행을 하면서 테스트하고 있나요?

ICO를 통해 200억을 조달하더라도 카카오가 2015년 625억원에 인수한 김기사 네비게이션 만큼 퀄리티가 있어야 유저가 이미 사용 중인 다른 좋은 네비게이션 앱을 대신 엠블 앱을 사용할 것이고 주행데이터가 쌓일텐데, 엠블체인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유저가 타 네비게이션 앱 대신 사용할만큼 높은 퀄리티의 네비게이션을 현재 엠블의 자본과 인력으로 개발하는게 가능한가요?

네비게이션을 개발할 땐 네비게이션 오픈소스를 포크해서 개발하셨나요? 아니면 별도의 솔루션을 구매해서 개발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