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y 178 | Paris | 만남이 예정된 날

in life •  4 years ago  (edited)

오늘 일정

오전에는 화상으로 한국 친구와 이야기나누고, 오후에는 한국으로 들어가는 이모님을 뵐 예정 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프랑스로 온 지 178 일입니다.
파리 도착후부터 1000일 되는 날은 2022-10-26 14:16:00 일 입니다.


from datetime import datetime, timedelta
time1 = datetime(2020, 1, 30, 14, 16)
time2 = datetime.now()
print(time2-time1)
print("오늘은 한국에서 프랑스로 온 지,",  (time2-time1).days, "되는 날입니다.")
print("프랑스에 도착 후, 1000일 되는 날은,  ",  time1+timedelta(days=1000),  "입니다.")

오늘 파리 날씨; 2020/07/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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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리 날씨는 온도 24.2도, 40%이다. 창 밖 나뭇가지가 살랑거린다. 내 머리카락 한 가닥도 나뭇가지에 맞춰 춤춘다.

인간이 살기 딱 좋은 온도이다.

친구의 말에 동의한다.


지금 음악: Frederic Chopin- Nocturne 15 op. 55 no. 1 in F Minor

YoYo M, 고음질의 쇼팽의 녹턴이 잘 어울리는 날씨다.




오늘 잠깐 대화

아침 만남은 좋았다. 아침 만남 후, 친구가 중얼 거린다. 이 친구는 보면 타인과의 대화에 늘 신경쓴다. 그리고 확인한다.

"괜찮았어?"

오늘 역시 중얼거린다.

그냥 인사만 하면 되었는데, 괜히 쓸데 없는 소리를 했네, 나이 든 사람인데.

내 생각은 그렇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고수의 조언은, 사실을 알려주는 담백한 한 마디는 위로가 된다. 혹여 고수의뉘앙스가 다소 친절하지 않아도 진심을 느낀다. 그 진심을 느끼는 사람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있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하여 끝없이 노력해봤는가? 지금 누구의 조언이 절실한가? 그 타이밍에 있는 사람은 고수를 한 눈에 알아본다. 무언가를 열심히만 하는 사람은 자신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잘했어요." 내가 하는 말이고.
"고맙습니다." 오늘 만남한 친구 대신 내가 전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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