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퍼거슨VS하빕, 하빕

in mmafergusonkhabib •  7 years ago  (edited)

UFC223에서 하빕과 퍼거슨의 경기가 라이트급 챔피언전으로 예정되어 있다.챔피언 맥그리거가 1년이상 방어전을 피하고 있어서, 잠정챔피언인 퍼거슨과 랭킹2위 하빕과의 경기가 챔피언전이 되었다. 경기직전 시합이 취소되지 않는 이상 승자가 누가 되든 맥그리거는 챔피언 자격이 박탈되고 하빕과 퍼거슨 중 경기의 승자가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다. MMA팬이라면 둘의 시합을 매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실력이 매우 비등비등하고 빡빡한 선수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는 체급인 라이트급에서 무서운 연승을 보여주는 두 선수끼리의 시합일 뿐만 아니라, 이전에 4번의 매치 취소도 MMA팬들의 기다림을 증가시키는데 한 몫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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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터와 이전의 포스터들,나머지 한번의 취소된 경기의 대회는 tuf 22 finale 이다.

하빕의 계체 실패와 두번의 부상, 퍼거슨의 부상 총 4번의 시합 취소가 되었지만 두사람은 어차피 만날 운명인 것 같다. 퍼거슨은 도스 안요스,케빈리를 이기고 잠정 챔피언까지 올랐고, 하빕은 강자와의 경기가 많이 없다는 의심을 마이클 존슨,바르보자를 완벽하게 압도하면서 의심을 떨쳐버렸고 무패기믹도 유지하고 있다. 배당에서도 하빕이 앞서고 있다. 하빕이 -260, 퍼거슨이 +200으로 하빕이 탑독이다.(하빕이 1.74 퍼거슨이 2.2) 아무래도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하는 퍼거슨보다 하빕의 강력한 레슬링 스타일이 승리를 가져올거라는 신뢰를 더 주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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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률

앞서 언급 하였듯이 하빕은 강력한 레슬링,그래플링이 주특기이다. 하빕은 약물에 걸린 티바우를 제외하고 모든 상대를 테잌다운 시키고 넘어진 상대에게 무차별 파운딩을 선사 하였다. 압도적인 힘이였다. 하빕이 탑독인 이유도 하빕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하빕이 테잌다운 시키고 파운딩을 하는 하빕의 스타일로 못 이길 상대가 없고, 그 스타일이 무패를 유지하는 이유고 ,지금까지 그 스타일이 통했으므로 퍼거슨이라도 어쩔수 없을 것이다. 앞선 문장이 하빕이 승리를 할거라는 이유의 대부분일 것이다. 그 외에도 필자가 보는 하빕의 강점은 여러개가 있다. 첫번째는 큰 사이즈다. 같은 체급에서 키가 크면 당연히 상체의 두께는 더 얇아야 될 것이다. 하지만 하빕은 키가 비슷한 존슨보다 몸두께가 엄청 두꺼웠고, 키가 조금큰 바르보자와 비교해도 엄청난 상체 두께의 차이를 보였다. 이미 많은 감량을 한다고 알려져있지만 라이트급에서 작지 않은 신장과 엄청난 두께가 하빕이 압도적인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이유같다. 두번째는 빠른 스텝이다. 하빕은 스텝을 굉장히 많이 밟는다. 그리고 스텝이 빠르다. 마이클존슨과 바르보자와 같은 빠른 타격가들이 하빕에게 고전했던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라고 볼수 있다. 엄청난 스피드의 마이클존슨과 바르보자가 자신들의 장점을 활용을 할 수 없었고 패배하게 되었다. 마이클존슨은 궁지에 몰린듯이 주먹을 뻗었고 몇번 안면을 맞추기는 하였지만 하빕도 좋은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마이클존슨을 케이지로 몰고 테잌다운까지 시켰다. 바르보자도 마찬가지다. 초반에 하빕의 압박에 벗어나기 위해 인사이드 레그킥을 계속 날리면서 케이지를 등지고 거리를 유지할려고 하였지만 하빕의 뛰어난 스피드에 거리를 내주고 말았고 케이지로 몰려 테잌다운을 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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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몰려서 매맞는 존슨과 바르보자

그럼 하빕의 약점은 무엇일까??솔직히 아직까지 하빕이 보여준 약점이 없다. 3라운드 내내 빠른 스피드로 압박을 하는 모습을 보아서는 체력도 괜찮아 보인다. 마이클존슨의 주먹을 맞고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바르보사의 돌려차기도 정면으로 받아냈다.타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하빕의 체력과 맺집은 퍼거슨이 보여준만큼 증명이 되지 않았다. 물론 하빕의 체력과 맺집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퍼거슨보다 증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MMA매치이다. 1대1의 상황이고 단체전이 아니다. 그리고 레슬러들이 잘 나갈 때는 MMA팬들에게 환상(모든 체급내의 상대를 테잌다운 시켜서 파운딩하는 모습)을 주는 것 같다.미들급에서 앤더슨실바를 이기고 챔피언이 되었던 와이드먼을 생각해보자. 그래플링이 좋은 락홀드와 더 우수한 레슬러인 로메로를 상대로 피니쉬를 당했다. 무사시도 테잌다운은 당했지만 하위포지션에서 방어를 잘하면서 와이드먼에게 승리를 가져왔다. 케인을 생각해보자...베우둠을 상대로 그라운드로 가지도 못하였다. 이번에 에드가도 테잌다운도 시도를 하지 못하였고 그로기 상황에서 오르테가의 다리를 잡으면서 시간을 버는 모습도 나오지 않으면서 KO를 당했다. 항상 그라운드 상황에서 우의를 점하지 못하면 차선책이 약한 레슬러들이였다. 하빕이 그래플링이 강한 퍼거슨을 상대로 레슬링이 통하지 않을때 옥타곤에서 보여주어야 할 차선책은 하빕의 가장 큰 숙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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