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암울함을 희극으로 승화시킨 희대의 걸작!
보타이에 멀끔한 수트를 차려입은 전기 철강 회사 사장(자본가)은 자신의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는 퍼즐을 맞추다 공장에 있는 감시 카메라를 켜고 콘베이어 벨트를 조정하는노동자에게 속도를 더 높일 것을 명령한다. 콘베이어 벨트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땀에 흠뻑 쩔은 노동자들은 더 빠른 손놀림으로 나사를 조인다. 자본가들은 다른 기업과의 경쟁을 의식하며 생산성 향상(노동시간 증가, 기술 혁신 등) 및 효율성 개선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노동자들은 물화(物化) 되어 자본가들의 잉여가치를 생산하는 ‘도구’ 가 되어있다. 마치 공장의 기계들처럼…
이것이 찰리 채플린이 [모던 타임즈]를 통해 그린 '자본주의'다. 찰리 채플린이 공장에서 언제 해고 당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노동자의 삶보다 안락한 감옥(의식주가 해결이 되는)에서 죄수로 머물기 원하는 장면이나, 볼트를 쉴새 없이 조이다 볼트 모양을 한 모든 사물을 조이려 하는 장면 등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인간의 존재와 본질이 전치된 사회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결코 웃기지만은 않을 것이다.
기억에 남는 대사
급식기 판매원: “귀하의 경쟁자들에 앞서가기 위해서는 본 급식기의 중요성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전기 철강 회사 사장: “이게 뭐야 하나도 실용적이지 않군.”
교도소장: “이젠 자유의 몸이네.”
찰리 채플린: “이 곳에 더 머무를 수 없을까요? 여기가 너무 좋은데.”
찰리 채플린: “저런 집에 사는 우리를 상상할 수 있어요?”
소녀: (잠시 생각에 잠기다 집을 가질 상상을 하며 행복에 겨워 한다.)
찰리 채플린: “그래! 우리들의 집을 갖는 거야. 일을 해서라도 집을 마련하고 말 거야.”
빅 빌: “우리는 도둑이 아니야! 배고픔을 못 견뎠을 뿐.”
식당 지배인: “대단하군! 자네와 고정 계약을 맺지.”
소녀: “살려고 노력한들 무슨 소용이 있죠?”
찰리 채플린: “기운을 내요. 포기해선 안 돼. 우린 잘해 나갈 수 있어!”
나만의 評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나,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흑백의 스크린을 통해 미국 대공황 전후의 시대적 암울함을 하나의 위대한 희극으로 승화시킨 그에게 갈채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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