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자존감 수업 - 저자 윤홍균)

in opinion •  2 years ago  (edited)

자존감의 3대 기본 축

  1. 자기효능감 :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을 가졌거나 직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사람들이 자존감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두 사실인 것은 아니다).
  2. 자기조절감 :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을 의미(강남의 명문학군 출신들보다 의외로 시골에서 자유롭게 뛰놀던 사람이 자존감이 높은 경우가 왕왕 있다).
  3. 자기안전감 : 자존감의 바탕이 되며 스스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능력(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았거나 애정결핍이 지속되는 경우 안전하다고 느낄 수가 없다).

자존감은 감정이 아니다. 감정과 연결은 되어 있지만 정확히는 이성의 영역에 존재한다. 자존감을 회복한다고 하여 기분이 방방 뜨거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존감이 회복되면 좀 더 담대해진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평일에 파김치가 되어 돌아와도 주말까지 망쳐버리지는 않으며, 월요일 아침을 피하고 싶을지언정 그게 걱정되어 일요일 저녁까지 날려버리지는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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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그러니 너그러워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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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갱년기를 극복한 50대 여성들은 신나게 놀러다닌다. 가족 눈치 안보고 자유를 맛 볼 기회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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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사람이 사랑스럽다. 사랑받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시험을 못 보았다고 해서 나쁜 학생이 아닌 것처럼. 가치는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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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에너지를 일으키지만 특정 한도를 넘어가면 불안 혹은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방식은 고등학교 때 까지만 유용한 것 같다.

해답은 과정에 있다. 과정에 몰입하면 된다. 평가는 나중의 일이고 과정은 현재의 일이다. 오늘 할 일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평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도 아니고 현재의 영역도 아니다.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쁘더라도 상처가 적다. 자존감은 '내가 내 마음에 얼마나 드는가'에 대한 답이다.

인정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힘들 때마다 펼쳐보기 위해서 쓴다. 그러다 보니 그 전에 비해서 훨씬 나에게 몰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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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직업은 엄연히 다르며 직업과 꿈도 다르다.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가 의심스러울 때는 직업, 직장, 꿈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서 사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직장이 우리 삶의 전제가 아니다. 회사에서 조금 잘 나간다고 타인의 자존심을 함부로 짓밟아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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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을 잘 해야 자존감이 올라간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사소한 것도 잘 결정하지 못한다. 나를 믿을 수만 있다면 인생은 참으로 편해진다. 고민이 생길 때마다 털어 놓을 다른 이를 찾아나서는 수고를 할 필요도 없고, 약점을 잡히지 않을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자신에게 묻고, 해결책을 찾아내고 "괜찮다. 잘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어떤 고민상담자보다 낫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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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결정에는 세가지 포인트가 있다.
첫번째는 타이밍이다. 현명한 사람들은 결정을 언제까지 해야할지 안다.
두번째는 범위다. 결정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은 현재 자신의 범위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세번째는 '옳는 결정'이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니다.
우리는 신의 뜻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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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하는 사람들의 세가지 패턴

  1. 남들은 어떤지 살핀다. 남들도 이런 문제를 겪는지와 나의 성격상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 받고 싶어한다.
  2. 원인을 좇는다. 원인 파악은 문제 해결의 시작이지 목표가 아니다. 완벽하게 파악하려 애쓰지 말고,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대처할 에너지를 남겨놔야 한다.
  3. 불평과 비난에 빠진다. 불평을 이야기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미워한다는 사실이 오히려 마음을 위축시킨다. 자신을 탓하든 남을 탓하든 그 시간동안 문제 해결은 멀어진다.

문제 해결을 위한 네가지 전제

  1. 내 마음 우선하기
  2. 행동하기(글도 쓰고 말도하고 필요하다면 그림을 그리거나 운동도 해야한다).
  3. 지속하기(재미가 없고, 부정적인 감정이 끼어들더라도, 그래도 지속하라. 전보다는 마음을 좀 더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다).
  4. 혼자 말고 함께하기(일반인의 도움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편이 좋다. 하루하루 노력한 걸 기록해두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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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병들면 사소한 것을 깊게 생각하고 그럴수록 사소한 남의 일이 중요한 나의 일이 되어간다.
남의 감정은 남에게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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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 속에는 '나'가 세명 있다. 첫째는 '자존감 낮은 나', 두번째는 자존감 낮은 나를 '다그치는 나', 세번째는 자존감 낮은 나를 '사랑하는 나' 이렇게 각기 다른 내가 존재한다.

'사랑하는 나'가 보내는 메시지를 들으면 '자존감 낮은 나'는 성장할 수 있다. 강해지고 현명해져서 '자존감 낮은 나'가 걸어놓은 빗장과 성벽을 뚫을 수 있다. 성숙한 뇌는 융통성이 있다. 그래서 자극에 유연성을 보니다. 가령, 발표하기 전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식은 땀이 흐러더라도 주눅들지 않을 수 있다. '사랑하는 나'가 성벽을 뚫고 등장해서 메시지를 전한다면 말이다. "괜찮아! 누구나 발표하기 전에는 다 떨어. 게다가 청중의 반 이상은 다 졸고 있다고. 너는 그저 준비한 피피티를 읽기만 해도 돼. 네 목소리가 떨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이렇게 위안을 주면 된다.

출처: 자존감 수업( 저자: 윤홍균)

노트에 적어두고 색연필로 칠해가며 읽었던 내용들을
삶이 중력의 무게로 마음을 끌어 내릴 때 마다
힘들어하는 나 자신이 문득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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