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first full moon day of 2018 by Lunar calendar.
I went out to see the full moon at Mt Bulam.
오늘은 정월대보름날이다.
그래서 뒷산인 불암산에 올라가서 일몰을 보고 달맞이도 하고 왔다.
어제 본 달은 분명 슈퍼문이었는데 잘못봤나? 오늘 달은 그냥 평범한 달이었다...
월출 보러 뒷산인 불암산이나 다녀와야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5시 30분이다.
부리나케 준비하고 상계역으로 가서는 헐떡거리며 정상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시간이 애매해서 중턱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잠시 숨도 고르면서 일몰을 구경했다.
순식간에 해는 북한산 뒤로 숨어버렸다.
다시 정상으로...
삼각대를 챙겨오긴 했는데 부실하다.
시험용으로 북한산 능선을 찍었는데 그냥 찍은거랑 다를 것도 없고 괜히 불편하기만 하다.
수동 파노라마 한바퀴...
오늘 달뜨는 시간이 서울 기준 18시 43분이라는데 영 소식이 없다.
18시 55분에 아무래도 내가 안보이는 쪽에서 달이 뜨는건 아닌지 싶어 조금 돌아가 보니 저쪽에 희미하게 달이 벌써 올라와 있다.
저쪽이면 천마산쪽인가?
아래쪽은 뿌옇게 가스가 차서 달이 올라오는 걸 보지 못했다.
차라리 조금 더 올라오니 둥그런 모습이 선명하다.
다람쥐 광장쪽으로 내려와서 마지막으로 다시 보고...
불암산 오른쪽 별도 좀 보고 내려왔다.
한참 내려오는데 저기 수락산역쪽에서 폭죽이 터진다.
한 10분 넘게 계속 터지길래 잠시 구경하고 내려왔다.
다시 담은 보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