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이 싼가요? 비싼가요?” 라는 내용을 가지고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Subscription(구독)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는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왜 많은 기업들이 구독형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그것이 왜 소비하는 기업에게도 이득이 되는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국은 H/W 산업은 많이 발전했는데, S/W산업은 발전이 미숙하다고 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해 부재와 S/W 불법 사용을 이야기 합니다. 어제도 “기업에서의 합리적인 MS Office 선택”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했습니다만, S/W 불법사용을 배제한 기준으로의 내용입니다.
S/W의 개발속도는 얼마나 빠른가요? 많은 S/W 기업들이 2~3년을 주기로 메인 버전이 바뀐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꾸준히 발전 로드맵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경쟁 제품에 밀려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한 번 개발한 제품을 4~5년 동안 그냥 유지한다는 것은 이제 시장을 포기한다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Database로 유명한 업체에서는, “더 이상 11g나 12c와 같은 버전을 앞으로는 보기 힘들 것이다.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해당 년도가 버전을 대신할 것이다”라고 행사장에서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S/W를 개발하는 업체에서는, 많은 개발자들을 투자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정상적인 구매 사용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S/W 개발사는 경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개발을 진행합니다. S/W를 사용하는 사용자측에서는 짧아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주기에 신버전 구매 강요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S/W 불법 사용에 대한 감사(Audit)으로 인해서, 개발사와 소비자는 서로 불편한 관계를 가져갑니다.
네트워크의 발전은 이제 진정한 유비쿼터스 시대를 구현해 내고 있습니다. S/W 개발사는 이제 불법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않으며, Audit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는 구독형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럼 S/W를 구매하던 기업에게도 구독형 서비스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득이 될까요?기업에서는 수행해야할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러한 프로젝트 수행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서, 소요 에상비용과 금전적인 기대효과를 가지고 선별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3개의 프로젝트가 있다고 할 때, 가용 예산이 3억이라고 하면, 기업은 B프로젝만을 진행해야 합니다.
기업에서는 3개의 프로젝트를 모두 진행한다면, 10억을 투자해서 16억을 벌 수 있으나, 예산이 3억밖에 되질 않아서 3억을 투자해서 5억을 버는 것에 만족해야 합니다. 그럼 다음해에 예산을 반영해서 A프로젝트나 B프로젝트를 진행하면 되지 않느냐? 시장의 변화 때문에 1년 뒤에도 동일한 예상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젝트 초기에 자산(H/W, S/W)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매몰비용), 빌려서 사용하는 구독형으로 진행한다면 어떨까요? 구독형으로 진행시에 1년차에 비용이 3억, 2년차에 3.5억, 3년차에 3.5억이 소요된다고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3개의 프로젝트를 모두 수행할 수 있고, 이익도 3년간 2억이 아닌, 6억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모든 프로젝트들이 성공을 보장받을 수는 없습니다. 프로젝트 실패시, 구매형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경우 자원재활용을 통해서 손실 금액을 최소화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서 구독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우에는 과다한 투자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실 금액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IT부서 입장에서는 금액적인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경영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이점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인 것입니다. 이제는 IT부서의 운영도 비즈니스적인 관점 기반으로 접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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