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는 정시를 더 확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편협한 시각일지 모르나, 고등학생이 만드는 스펙들의 경우 주변에서 만들어주는 경우도 적지 않고, 본문에 있듯 객관성 여부도 다소 부족하다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대학생 입장에서 자신의 스펙은 온전히 자신이 처음부터 계획하고 만들어가야 하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학생의 성적이 우수하면 알게 모르게 학교에서도 신경써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수시전형이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수시전형을 준비하며 만들어가는 생기부, 자소서는 추후 취업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3년간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 하루 컨디션 난조로 수능을 망쳤을 때, 아무런 보험이 없는 것 또한 조금 불합리하게 느껴지긴 하거든요.
단지 수시전형의 비중이 곧 80%에 육박할 것 같은데, 이는 오히려 고등학생들에게 공부보다는 자소서/생기부 등을 준비하는 데 더 힘을 쏟게 만들까 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어쨌든 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