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vs. 진보 / SCT vs.신원기반토큰 / 차이점과 미래는?

in sct •  5 years ago 

보수 VS 진보

보수와 진보를 구분짓는 많은 기준이 있지만 오늘은 그 중에 부의 재분배에 임하는 태도로 양자를 나눠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보수는 분배보다는 성장에 관심이 많다.
진보는 성장보다는 분배에 관심이 많다.

물론 보수도 분배에 관심이 있으며 진보도 성장에 관심이 있지만 어느 쪽을 중시하느냐는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다.

SCT와 신원기반토큰

한국증인인 @clayop님이 엊그제 위와 같은 글로 신원기반토큰을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그 핵심은 아래와 같다.

큐레이션 리워드 0%
언스테이킹 99년 (불가)
Convergent Linear 보상방식

  1. 큐레이션 리워드를 0%으로 설정함으로서, 토큰홀더(자본가)의 활동 리워드를 극단적으로 없앴다.
  2. 언스테이킹이 불가함으로서 자본가의 자본회수를 아예 없앴다.
  3. 선형보상방식 중에서도 보팅갯수가 적을 때의 효율을 감소시킴으로서 셀프보팅의 효과를 줄였다.

저자보상은 극대화시켰지만 토큰을 구입할 자본가가 그 자본을 증식시킬 방법을 막아놓았다.
이런 구조에서는 자본이 들어오기 희박하지만 그 자본은 공평하게 분배될 것이다.

다음은, SCT를 살펴보자.

큐레이션 리워드 50%
3일의 파워다운기간
비선형 보상방식(1.3승수)

  1. 큐레이션 리워드를 50%로 설정하여 기존 스팀잇(25%)보다, 토큰홀더(자본가)의 활동 리워드를 높였다.
  2. 파워다운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자본가가 자본을 회수하기 쉬워졌다. (반대로 스테이킹하기도 쉬워졌다.)
  3. 비선형 보상방식을 적용함으로서 글 보상의 편차를 크게 두었다. (양질의 글이 보상을 더 받아갈 수도 있고, 셀프보팅 효율도 토큰을 많이 보유할 수록 좋아진다.)

자본가(토큰홀더)가 자신의 자본을 증식시킬 수 있는 구조이며, 저자보상이 큐레이션보상보다 적게 느껴질 수도 있어 발생하는 여러 불만(스팀잇에서 그동안 답습되어온 그것)이 더 커질 수 있다.

계급배반투표

계급배반투표현상 이란 투표에서 자기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나 정당을 찍지 않고 다른 계층의 대변자를 찍는 행위를 말한다.

현실에서 자본가는 보수의 정당을 지지해야 하는 것이, (자본을 적게 소유한)노동자는 진보의 정당을 지지하는 것이 자신의 부에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반대의 정당이나 정책을 지지하는 것을 계급배반투표라고 한다.

굳이 계급배반투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스팀잇, SCT, 신원기반토큰 세상에서 우리의 위치는 어디인지 생각해보고자 함이다.

현실에서는 아닐지 몰라도 SCT세계에서 나는 자본가다. 2,000개면 현재 발행 SCT의 0.2%정도이다. SCT세계의 전체 부의 0.2%를 소유하고 있는 나는 자본가며 나는 이 자산을 증식시키기를 원한다.

여러분은 어떠한가?

선악은 없다. 구조만 있을 뿐

길게 늘여뜨린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주절주절 글을 썼지만 사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본가에게 유리한 SCT를 지지하며 현재 모델에서 유일하게 롱런할 모델이다.라는 것이다.

좀 더 오지랖을 부리면 자본가의 투자욕구를 배제한 신원기반토큰은 그 토큰가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SCOT기반 토큰의 가격은 철저하게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토큰 수요자가 있어야 하며 외부자금이 들어와야 저자수익이던 큐레이션수익이던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이다.

외부자금은 투자자인 우리의 주머니 속에서 나오는 것이 현실이며 투자자는 자본증식을 위해 투자한다. 아무리 보상구조를 평등하게 만들어도 그 보상의 가치가 시장에서 형성되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지금 스팀잇이나 스팀코인판에 글을 쓰는 사람도 결국 보상을 받고 현실세계에서 치킨을 한마리 더 먹고자 함이지 가상세계에 찍힌 숫자만으로 만족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공평하게 보상이 돌아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보상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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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관점에서의 글 잘 보았습니다:)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굳이 대결모드로 프레임을 잡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모두 스팀의 자식들이니까요

네 맞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SCOT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글 잘 쓰네 ㅎㅎ 이제 자주 올려

굳이 선을 그을 필요는 없지만 곰곰이 생각해 볼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멋진 글 감사합니다!!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ㅎㅎ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내가 알던 이노빗 은 어디가고 서슬이 프르게 날선글을 쓰는 이자는 누구인가 예전의 이노빗이 아닌거 같어서 지나가다 댓글 남김니다

^^;;; 예전의 이노빗답게 테이스팀(먹스팀) 하나 올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