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보다 무의미가 더 공포스러운 이유...

in self-realization •  7 years ago  (edited)

우리는 늘 돈이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산다.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하고,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닌다. 또한 돈 때문에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소비한다.
이 세상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은 자연의 수 많은 공유자원을 파괴하는 역설적 결과를 초래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엄청난 제품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쓰레기가 되어 지구를 더욱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에 오직 인간만이 지구를 파괴하는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

이 처럼 돈은 우리 주변의 그 무엇하나도 있는 그대로 놔 두지 않고 어떻게 하든 더 많은 돈을 만들도록 강요한다.
인간의 가치는 돈을 만드는 수단이 된다. 이때 인간은 화폐노예로 전락한다.
화폐노예는 그저 돈을 신봉하고 돈이 많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는 믿음 속에 산다.

그런 화폐노예들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바로 기계노예다. 근력, 감각, 지능마저 대신하는 수 많은 기계노예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제 인간은 화폐노예를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 치여 죽어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나의 고통이 무의미해질때가 가장 두렵다'던 도스도예프스키의 말처럼 삶이 무의미해지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무의미해지면 무슨 소용인가?

무의미한 삶에 대한 두려움, 이것이야 말로 삶을 스스로 마감할 만큼의 공포라 생각하지 않는가.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해 살아온 화폐노예들은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을 견디기 힘들 것이다.
만약 돈을 뛰어넘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다면 우리의 삶은 공포 그 자체일 것이다.

그렇다면 삶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의미를 찾는 과정은 바로 자아실현의 과정 아닐까.

의미가 부여되면 가만히 앉아 멍때리는 일도 가치가 있게 된다.
크던 작던 의미는 뒤섞여 관계를 만들고 사회에 파장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도 찾을 수 있을 지 모른다.

행복한 삶은 의미있는 삶이다.

미래사회는 의미를 추구하는 '자아실현인의 천국이 되어간다.
즉 '자아실현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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