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정착하는데 가장 어려운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인 것 같습니다. 저는 IT에 근무하는데 조선족 한분이 저희쪽에 취업을 했습니다.
중국에서 나름 대학원까지 나온 분이죠. 이 분 처음에 적응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였던 것 같습니다. 일을 주면 절대 책임감을 가지지 않아요. 왜 책임감을 가지고 끝내야 하는지, 왜 야근까지 하면서 일정을 맞추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첨에는 오해도 많이 했는데 계속 얘기를 하다보니 결국은 의식의 문제였습니다. 현재는 근무한지 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이런 경쟁에 대해서 살짝 어색한 면이 남아 있습니다.
탈북민도 거의 비슷한 상황일 것 같아요.
정착시 돈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런 치열한 경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 사상 교육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RE: [남북이야기 4탄] 술집을 전전하는 북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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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야기 4탄] 술집을 전전하는 북한 여성?
사상적인 차이도 정말 중요하죠..
돈주고도 살수없는것이 사상이니까요..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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