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돌고래들의 지능과 사회성!

in steeck •  6 years ago 


돌고래는 소형 고래에 속한다. 물론 몸길이가 10m를 넘어가는 대형의 고래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소형이라는 것이지, 돌고래도 몸길이가 2m는 넘기에 그렇게 작기만 한 녀석은 아니다.


돌고래는 초음파를 사용한다. 뇌 쪽에서 앞 방향으로 멜론이라는 기름주머니를 이용해 초음파를 발사하고 앞에 뭔가가 있다면 그 초음파가 반사되어 돌고래에게 돌아오는데 먹이라면 사냥하고 장애물이라면 회피한다. 모래 속에 은닉해있는 사냥감 역시 포착할 수 있으며 돌고래가 강하게 발사한 초음파에 얻어맞은 일부 먹잇감은 아예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새끼를 훈계할 때도 초음파로 혼낸다고 한다.


또한 돌고래의 언어능력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인간이 그렇듯이 각자 다른 바다에 사는 돌고래들은 그 언어도 상이하댄다. 각자의 이름을 부르면서 소통하고 20년이 지나도 그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는다고 한다.


돌고래는 높은 수준의 지성과 감성을 지니고 있다. 좌뇌와 우뇌가 따로 노는 분리뇌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서 뇌를 반씩만 잠자게 하는 게 가능하다. 그래서 자면서도 헤엄을 치거나 자면서 물 위로 올라와 호흡하는 게 가능한 것. 또한 인간 다음으로 지능이 높다는 것이 일반화된 상식이다.


마약을 즐기는 모습도 확인되었다. 돌고래가 복어를 입으로 살짝 물면 복어는 테드로도톡신을 뿜는데 이게 환각효과를 일으켜 헤롱헤롱하게 된다는 것이다. 돌고래 한 마리가 복어뽕 맞고 헤롱헤롱하는 걸 보자


무리 전체가 달려들어서 복어뽕에 심취하더라고 한다.


돌고래는 사회성도 상당한 짐승이다. 많을 때는 수천 마리나 되는 대집단을 이루어서 생활하는데 무리별로 몇 달마다 유행가를 바꿔서 부르고 집단 학습능력도 있어서 돌고래 한 마리가 공기방울 묘기를 터득하면 다른 돌고래들도 다 따라한다.


이런 식으로 공기방울로 묘기를 부리는 돌고래와 이를 지켜보며 배우는 돌고래


또한 자의식이 있어서 거울을 가져다주면 바로 인식하고 자신의 모습을 관찰한다.


학습능력도 상당하다. 쓰레기를 주워오면 보상을 해주는 실험을 했는데


나중에는 쓰레기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깨닫고 쓰레기를 잘게 찢어서 하나씩 갖다주면서 보상으로 생선을 먹더라는 것.


또한 유희에도 흥미가 있어서 먹지도 않을 해파리를 가지고 공놀이를 하거나 해초를 가지고 자기들끼리 줄다리기를 하기도 한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돌고래 굉장히 인간친화적인 동물이다. 야생 돌고래들도 인간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도 없다.


물에 빠뜨린 폰을 주워주는 돌고래


공기도넛을 받아랏! 너무 귀엽고 유쾌한 동물인거 같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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