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 포르셰, 포르셰, 포르셰!
- 슈슈슝 호쾌한 포르셰 사운드의 수냉 수평대향 복서 엔진.
- 2.5 리터 다운 토크는 있지만 마력은 약하다. 어떤 의미에서는 스포츠카로선 실격.
- 4000 rpm 이 넘어가면 뿜어져 나오는 포르셰 사운드. 듣고 또 듣고.
- MR 배치라 정비성은 제로. 정비기사가 아니면 엔진을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구조.
- 사운드나 이미지는 합격이지만 실제로 빨리 달릴 수 있는 엔진은 아니다.
- Boxter S 였다면 또 어떨런지.
트랜스미션&클러치
- 매뉴얼 스틱은 모양은 촌스럽게 생겼지만 의외로 손에 착 감긴다.
- 싱크로를 느낄 여유도 없이 덜커덕 덜컥 잘 들어간다. 독일차들은 왜 다 이런걸까.
- 기어박스의 둔중한 안심감과 클러치의 쫘악 맞물림은 역시 포르셰.
- 클러치는 돌덩이. 하체의 힘을 키워야 포르셰를 다룰 수 있다.
- 어지간히 발을 꼬지 않으면 힐앤토는 힘든 위치. 왜 이런?
바디&서스펜션
- 알맞게 딱딱하다. 동승자는 조금 지나치다고 할지도.
- 오오우 복스터의 최고의 강점은 바로 여기. 역시 포르셰.
- 앞머리가 가벼워 차선 바꾸기가 경쾌해 상당히 즐겁다.
- 하지만 하드한 코너에서는 약간 오버스티어가 강한 느낌. MR이라는 구조로 보자면 이 설정은 옳다.
- 바닥을 강하게 콱 잡고 도는 그런 넉넉하고 기분 좋은 둔함. 의외다.
- 뒤가 무거운 느낌이 이렇게 안심스러운지 처음 알았음.
익스테리어&인테리어
-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포르셰 디자인.
- 그래도 포르셰라고 밉지많은 않다.
- 약간 표준에서 벗어난 위화감의 실내 디자인. 기능적으론 우수해서 편리하다.
- 엔진 시동키는 역시 왼편에. 스탠딩 스타트 역사의 잔재인가.
- 속도계는 너무 작아서 안 보인다. 각종 게이지의 시인성도 좋지 못하다.
- 탑 재질의 품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 하지만 역시 폴크스바겐엔 못 미친다.
- 좌석은 적당. 사이드 볼스터의 홀딩감을 조금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점도 있지만.
- 스티어링 휠은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자연스러웠음.
- 로드스터답게 거주성은 바닥 수준. 소음도 심하다.
총평
- 야시시한 재주는 하나도 안 부린 그저 믿음직스러운 포르셰.
- 한번 익숙해지면 얇고 간드러진 일본차는 타기 싫어질듯도.
- 가격대 성능비는 절대로 좋다고 할 수 없다. 일본차라면 반값에 더 뛰어난 성능도.
- 거꾸로 보자면 이렇게 싼 가격에 포르셰를 소유할 수 있다니!
- 돈이 있다면 911로 가세요.
- 가냘픈 여성분들에겐 추천 불가. 한달만 타면 팔다리가 굵어질게 분명한...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SUV는 포기해주세요. 페르디난드 할아버지가 불쌍해요.
시승협찬 : Mr. 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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