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평온했던 그 곳, Assisi

in tripsteem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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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했을 때, 로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을 찾다가 Assisi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Assisi는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정말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파란 하늘, 평온함, 골목골목마다 정겨움, 소박함, 아기자기한 볼거리 등등. 여기서 몇일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던 곳이었습니다.

로마에서 2시간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아시시 역에 도착합니다.

아시시 역은 조그만 시골역인데, 관광객들이 많이 내리더라구요. 큰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가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그 여행객들은 이곳 Assisi에서 몇일을 머무르겠죠?
역안에 있는 조그마한 상점에서 성프란치스코 성당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우리나라 시골마을과 같은 정겨움이 묻어났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성프란치스코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성당의 모습니다.

성당 입구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꽤 많이 있더군요. 물론 한국 관광객들도 많고, 한국 수녀님들도 많이 봤습니다. ^^

성당안에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성당에서 나와 코무네광장으로 가는 골목입니다. 길거리 자체가 건축박물관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건물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들도 많았구요.

코무네 광장에 있는 분수대인데, 크고 화려하진 않아도 꽤 오랜 시간 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분수대임은 틀림없습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먹은 점심. 이름은 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많이 심플하다는...^^

아시시의 하늘은 매일 이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빠져들게 하는 하늘이었습니다.

성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왼쪽 언덕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는 작은 카페에서 맥주한잔.

오후 기차표를 예매해둬서 후다닥 둘러본 아시시였습니다.
아시시를 떠나기전 우리 가족 모두 아시시에 몇일 머무르고 싶다고 하며 무척이나 아쉬워했던 곳이었습니다.
혹시 아시시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면 당일치기 보다는 더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고 아시시의 평온함을 느끼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지 정보
● Assisi, 페루자 이탈리아



[이탈리아]평온했던 그 곳, Assi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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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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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 연분홍빛의 관광지라는 인식이남아있네요ㅎㅎ 제가갔을땐 약간흐려서 아쉬움이있지만 한적한 아시시를 즐길수있어 좋았던것같네요 추억떠올리며 잘보고갑니다

안녕하세요. @trips.teem입니다. 숨이 탁트이는 여행지입니다.!! 살짝 동화같은 느낌도 풍기네요~ 앞으로도 많은 여행기 공유해주세요~ ^^ 감사합니다.!(아시시 가고싶은 장소에 기록해 놓겠습니다.)

흑 부럽습니다.
저도 아씨씨 가보고 싶었는데 못들리고 왔네요 ㅠㅡㅠ
아씨 ㅋㅋㅋ ㅡㅡㅋ 죄송합니다 ㅎ

푸른하늘에 멋진 성당 풍경이 너무 멋지네요.
심픈한 점심은 ~ 생선까스인가요 ? 높은 건물이없어서 아주 멀리 보이는 풍경이 너무 좋네요.

아시시는 저에게 꿈의 여행지 중 한 곳인데 이렇게 보니 괜히 반갑네요 :) 3년 전엔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일정상 아시시는 둘러보지 못했거든요. 사진을 보니 다시 이탈리아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당일치기보단 여유롭게- 덕분에 기억하겠습니다! :)

우와 저게 성당인가요? 으마으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