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레 들어온 3명의 중년 여성들은...
이곳을 익히 알고 있는 듯...
주문/결제와 함께 "우리 자리로 가자"며 사라졌다.
음료를 가져다 주는데... 그 중 한명이 스마트폰에서 울려나오는 동영상을 보며 따라 움직이는 것(춤 연습?!)을 보고는...
순진한 생각에...
무슨 행사(?!) 관련된 안무를 짜거나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연습하겠거니...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뭐... 그럴수도 있는 공간이고 시간이다보니...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3명의 중년 여성들이 홀연히 사라지고는... 그 빈 자리엔 새로온 손님이 자리를 잡고는 음료를 주문했다.
이윽고, 음료를 준비해서 가져다주었는데...
나를 보고는, 매장 바닥에서 뭔가를 주워 슬며시 내게 건냈다.
참이슬 소주병. ㅡ,.ㅡ;;
하...
하하...
하하하...
맥주나 소주등의 술을 판매하지 않고...
다른 카페들처럼, 커피와 음료만 제공하는 곳인데...
이곳에서...
한 귀퉁이에 숨어서는, 소주를 마셨다.
백중 대낮에... 중년 여성 3명의 손님이...
흠...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ㅡ,.ㅡ;;
아직까지도 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멘탈 붕괴 중...)
참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ㅡ,.ㅡ;;
Writer : barista (http://www.coffee-shop.kr / 커피숍)
#목동사카 #사카 #SAKA #등촌역카페 #목동카페 #핸드드립 #로스터리카페 #로스팅 #원두커피 #커피원두 #양바리스타 #진상손님 #미치게만드는손님 #이게카페냐?! #돌아버리겠네 #소주병 #참이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