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ti님에게, 스팀 시티(steem city)와 스팀 월드(steem world)를 위해.

in busy •  7 years ago 

스팀 시티와 스팀 월드.jpg

안녕하세요? newman입니다. 이렇게 @venti님에게 공개적으로 편지를 씁니다. 블록체인에 글을 올리는 스티미언은 다 공인이라는 전제에서, 이 글을 누구나 보았으면 해서입니다. 다 같이 스팀 시티와 스팀 월드에 대해 고민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저는 @venti님을 통해 ‘스팀 시티’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 가슴이 뛰었습니다. 중국의 항저우를 먼저 떠올렸거든요.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가니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지요.

여기서 ‘스팀 시티’라고 검색을 해보니 @venti님 말고도 몇 사람 더 이 개념을 쓰고는 있더군요. @yanca님은 웹툰으로, @goldenpillow님은 웅장한 삽화를 그렸더군요. 그러나 @venti님이 아마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거 같아요. 다음 글은@venti님이 쓰신 ‘스팀잇/원하는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에서 일부를 인용하였습니다.

*스팀잇을 만나고
저는 디지털 노마드가 가능하겠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크레이티브 정신
그리고 도전 정신만 있다면
얼마든지 생활비를 벌면서 살아 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우선 들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서
주부 창업
청년창업
은퇴창업 등등

이 모든 것이
저는 스팀잇에서 일어 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여기에 충분히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가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venti님이 쓰신 『스팀잇 왕초보 가이드북』 때문입니다. 저는 스팀잇 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 우선 전체적인 그림을 이해해야겠다고 여겨 책을 구하려고 했습니다. 그동안 관련 이벤트가 있었지만 제게는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행여나 ‘알라딘’에서 팔까 검색을 해보니 오리무중이더군요.

@venti님 글에다가 책 구입에 대한 댓글을 남겼더니 링크를 걸어주셨습니다. http://m.smartstore.naver.com/onbis/products/2574565511 네이버 쇼핑몰이더군요. 친절하게 답글을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는 가만히 생각하니 몇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라, 이 글을 씁니다. 제 이야기 결론은

지금 여기서, 가능한 범위 안에서라도 스팀 시티, 스팀 월드를 꾸리자

조금 구체적으로 말해볼 게요. 스팀잇은 잘 아시다시피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플랫폼입니다. 여기 안에서 p2p 방식의 다양한 거래가 가능하다는 거지요. 물론 @venti님이 바쁘기에 저 한 사람한테 책을 넘기기에는 번거로울 거라고 저도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조금 큰 그림을 봅시다. 스팀잇 안에는 되도록 자급이 되는 방향으로 나가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유능한 작가도 많고, 디자이너도 많습니다. 일인 출판업자도 제법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인쇄, 제본, 발송들을 처리하는 분들이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스팀이나 스팀잇을 다룬 책이라면 그 제작, 유통 전반을 이 곳 안에서 해결하는 방향. 만일 인쇄업자와 미팅을 하여 계약을 체결한다면 스팀으로 계약을 하는 겁니다. 인쇄업자는 당연히 스팀잇 지갑을 가져야겠지요. 몇 부를 인쇄할 지는 이벤트 하듯이 기간을 정하여 주문 제작을 하면 되리라 봅니다. 이 책을 사는 스티미언들 역시 거래를 스팀으로 하면 아주 간단합니다. 이를 발송하는 일 역시 원하는 일당을 스팀으로 지급하고 여기에 동의하는 스티미언이 하면 쉽게 해결되리라 봅니다.

만일 위의 책을 스티미언이 아닌 분들도 구하고 싶다면? 그 분들에게 스팀잇 가입을 권유하기가 자연스러우면서 쉬우리라 봅니다.

“아, 그 책은 스팀잇에서 스팀이라는 암호화폐로만 팔아!”

일석 삼조. 만일 제가 네이버 쇼핑몰에서 책을 구매한다면 중간 마진이 상당히 나갈 겁니다. 만일 이렇게 스팀잇 내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면 책의 단가를 낮추어 독자는 싸게 쉽게 살 수 있고, 저자는 인세를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스팀과 스팀잇 홍보는 저절로 되고요. 이렇게 새로운 화폐는 일상에서 자주, 많이 쓸수록 믿음이 올라갑니다.

물론 이러한 거래와 믿음들이 한꺼번에 매끄럽게 쌓이지는 않겠지요. 저는 아직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dakfn한테 스팀을 빌려 쓰고서는, 열흘 쯤 뒤에 갚은 적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이런저런 거래와 믿음들이 쌓이면 @venti님이 강의 중에 말한 대로 부동산 거래도 가능하여 스팀 시티 건설에 한 발 더 다가가리라 봅니다.

스팀잇 안에서 농산물을 비롯하여 p2p금융, 암호화폐 거래소, 학교, 병원, 서점, 부동산 거래, 중고 자동차 매매...거의 모든 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런저런 거래소들이 더 체계적으로 발전한다면 스팀 월드를 꿈꾸는 것도 어렵지 않으리라 봅니다.

@venti님은

스팀잇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받아

인류 모두가 스팀잇에서 스팀으로 거래를 한다면 그게 바로 스팀 월드가 됩니다.

스팀 시티, 스팀 월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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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줌마에용 스팀시티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면좋겠네용

디지털 세상에서는 누구나 디지털 노마드가 되겠지요. 꿈은 언젠가 이루어진다 했고 지금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길이겠지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벤티님,월드님이 쓰신책읽고 스팀잇입문했어요~ 자급자족하는 스팀시티 매력적이네요~

같이 만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