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리고 외로움 / 송은상]
사랑한다는 건
그만큼 외로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만큼
그리움도 함께 오기
때문이죠
석양의 붉은빛만큼
뜨거웠던 사랑도
어두움이 찾아오면
밤하늘에 떠 있는
별만큼 차디찬 맛을
느껴보는 쓸쓸한 밤
사랑은
함께 있을 땐 몰랐다가
떠나간 뒤에 찾아오는
빈자리엔 언제나
공허함으로 가득하죠
사랑은 높은 너울처럼
열정적으로 다가왔다가
하얀 포말처럼
사라져버리는 텅 빈 가슴에
허전함만 주고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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