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옥수수 / 홍계숙]
말간 여름의 속살,
봄볕의 파종을 지나 가을 오기 전
태양의 겨드랑이마다 뜨겁게 익어가는
차진 여름의 맛,
때에 맞추어 씨앗 뿌리고 익어가는 들판의 알곡들
봄은 무르익어 여름의 허기를 채우고 저마다 가을로 달려간다
늦봄,
꿈을 심기에 너무 늦어버린 날
주저앉아 포기할까 싶던 날
엄마는 말했지
늦어도 괜찮다, 조금 늦게 뿌려도
파란 하늘 아래 빼곡히 여무는 옥수수처럼,
저만큼만 영글면 되지
늦었구나 싶을 때 그때가 가장 빠른 법이지
서늘한 바람 불고
모두가 잊었다 싶은 가을날, 부드럽고 달큰하게
알알이 제 속을 익히는
늦옥수수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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