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3.18(화)
최근 뇌과학에 관심이 생겨서 책을 보고 있다. 질 볼트 테일러의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는 우연히 밀리의 서재 추천도서에 떠 있길래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뇌해부학 박사인 질 볼트 테일러는 어느날 왼쪽뇌에 뇌출혈을 겪었다. 내 자신이 사라지고 모든 것들이 에너지로서 존재하는 감각을 느끼면서 평화로웠다. 이 후 왼쪽 뇌를 막고 있던 피떡을 제거하고 재활을 시작하여 점차 왼쪽 뇌를 회복하였는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뇌과학 연구와 삶의 행복에 대한 아이디어를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왼쪽 뇌는 논리적사고, 시간의 흐름, 나 자신과 그 이외의 것들을 구분하고, 득과 실을 판단한다. 오른쪽 뇌는 지금 이 순간의 변화에 집중하며 조화와 사랑을 강조한다. 그의 왼쪽 뇌가 멈췄을 때 모든 것이 평온하고 아름다웠다. 그녀는 TED강연에서 그것을 열반이라고 표현했다. 불교에서 말하는 열반과 같은 것인지 모르지만 완벽히 조용하고 조화로운 평온함이라는 표현하는 것을 보면 아마 비슷할 것 같다. 그녀는 물론 살아있고 자유롭게 그곳을 드나들 수 있다고 한다.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다. 실제로 명상 중인 구도자들의 뇌를 관찰해 보면 왼쪽 뇌의 움직임은 매우 미미하고 오른쪽 뇌가 활성화 된다는 사실만 봐도 매우 타당한 이야기로 들린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그녀의 첫 테드강연도 매우 감동적이었다.
"만일 세상에 평화가 있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할 만큼, 부드러운 장소를 찾아서 그 상태를 유지할 만큼 용감해져야 한다. 우리는 그런 용기를 품고 그런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 (...) 그것이 진정한 평화의 실천이다."
<페마 초드론>
<식사메뉴>
- 소시지 (Alambre de Salchichas Bravas)
- 멕시코식 콩죽 (Frijoles con Elote)
- 샐러드
- 커피, 쿠키

#food #mexico #krsucces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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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양사람들도 명상에 관심이 많다고 들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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