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의 남성들은 흔히 꽃뱀 등을 언급하며 진짜 성범죄 피해보다 가짜로 발생하는 성범죄 피해에 더 감정이입하는 모습을 보이죠.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성범죄 피해자에게 감정이입하지도 않고 솔직히 그다지 관심도 없습니다. 애초에 관심이 있었다면 이렇게 성범죄 피해자들이 전국민적으로 발생하지도 않죠.
그런데 간혹 무고죄 케이스가 뜨면 다같이 우르르 몰려가서 "봐봐 한국 남자들이 얼마나 힘든데!"라며 광광댑니다. 성범죄를 입증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죠. 범죄 입증이 안되면 여성이 거짓말을 쳤다고 부들부들댑니다.
상식적으로, 꽃뱀은 뜯어먹을 게 많지 않은 이상 남성을 건들지도 않을 겁니다. 말씀하신 "힘 없는 사람"한테는 꽃뱀이 애초에 안가요. 뭐하러 갑니까? 먹을 것도 없는데. 그런데 그다지 재산도 없는 사람들이, 꽃뱀이 애초에 눈길 한번 주지도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더 피해 의식을 느끼고 무고죄를 강화해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성범죄 피해를 고백하는 여성들에게 '꽃뱀'을 들이대며 '니들 구라치는 거 아니냐'고 손가락질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