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937 - 퇴근길 동작대교에서

원래는 2호선 교대역에서 3호선 열차로 갈아타야 하는데, 휴대폰으로 게임 하느라 지나치고 말았어요. 어디서 갈아탈까 고민하다 택한 환승역은 사당역이었어요. 거기서 4호선 열차로 갈아타고 동작대교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났죠. 바깥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였어요. 다리에 가려져 한강을 볼 수는 없었지만, 저 멀리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서울의 야경은 참 아름다워요. 전세계에 내놔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의도치 않게 4호선 열차를 탔지만,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잠시동안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에도 풍경이 멋진 곳이 많지요. 앞으로도 일기에 그러한 사진들을 담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