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O 의 CRO 스왑은 어떤 의미일까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어제 크립토닷컴(Crypto.com) 의 지불결제 코인인 MCO(Monaco coin) 의 CRO(Crypto.com chain) 스왑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4천원대 까지 내려갔던 MCO 가 갑자기 7천원대 중반까지 급펌핑을 받기도 했죠.
이는 CRO 로 조기 스왑시 20% 보너스 리워드를 준다는 공지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보너스를 적용한 스왑 가치에 비해서도 높은 가격대였죠.
현재는 정상적인 스왑 가치인 6,500~6,600 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도 MCO카드 때문에 스테이킹하고 있던 500MCO 를 CRO 로 스왑 했습니다.
1MCO 를 27.6439CRO 로 스왑을 지원하기에 제 500MCO 는 13,820CRO 로 스왑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스왑된 CRO 수량의 20%를 조기 스왑 보너스로 크립토닷컴(Crypto.com) 거래소 지갑으로 즉시 부여 받았습니다.

MCO 의 발행량이 워낙 적은데 비해 CRO 는 거의 무한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총 발행량을 가지고 있기에 이번 스왑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은게 사실 입니다.
저 역시 올해 초 처음 MCO와 CRO 를 매수할 때만 해도 MCO 의 성장 가능성을 훨씬 크게 봤었습니다.
MCO 비자카드의 놀라운 경쟁력과 적은 발행량으로 앞으로 떡상을 예상한데 비해 CRO 는 폰지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대량으로 뿌려대는 운영 방식과 엄청난 발행량 등으로 먹튀하진 않을지 불안불안했지만 신디케이트와 스테이킹 이율의 매력에 먹튀 전에 빠지자 라는 심정으로 들어왔던게 사실인데요.
현재 시점에서는 오히려 MCO 는 계속 빌빌대며 4천원대까지 빠진 반면 CRO 는 더 사지 않은걸 후회할 정도로 끝없는 급등을 거듭하여 200원대를 가볍게 올라선 상태죠.
그래서 한편으론 몇년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대 처럼 일부러 MCO 를 누르고 CRO 를 띄워서 스왑 비율을 유리하게 조정한게 아니냐 라는 의심의 시선도 있는게 사실 입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최악의 경우 스왑이 모두 마무리 되는 11월 이후 CRO 의 덤핑도 가능할 수 있죠.
이번 스왑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약 250만원 미만의 가치인 500MCO 스테이킹을 해야 했던 제이드그린 카드를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스테이킹 CRO 가 5만개로 변경되는데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1천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입니다.
즉, 카드 신청 시 허들이 4배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이는 계속해서 신규 가입자를 늘려야 하는 카드 사업에 큰 악재가 될 수 있죠. (다행히 이미 발급받은 사용자들은 최소 스테이킹 갯수보다 부족하더라도 언스테이킹을 하지 않는 한 계속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CRO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는게 유리할 수도 있긴 합니다.
다만 이 경우 거래소 코인으로 활용하고 있는 크립토닷컴 거래소 자체에도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렇게까진 하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지만요.
암튼 앞으로 CRO 의 가격 추이와 연관 사업들의 상황도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건 다 공지가 나왔는데 레퍼럴 보상을 받기 위한 스테이킹 수량이 몇개인지가 아직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네요.
기존에는 50MCO 스테이킹이었는데... 설마 5천 CRO 는 아니겠죠!!(50MCO = 25만원 : 5000CRO =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