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SNS과 스팀

in hive-101145 •  3 years ago 

아직도 블록체인 SNS는 실험중이다. 사실 아직 거의 모든 블록체인은 실험단계에 불과하다.
스팀 블러트 하이브를 넘어서는 SNS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벌써 6년이 지났지만 아직 여전히 실험적이다.
그동안 많은 논쟁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중의 하나가 스팀에 많은 사람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별로 옳은 것 같지 않다.
이제까지의 경험에 입각해서 보면 많은 사람이 들어오는 것보다 많은 스팀을 사서 스팀파워로 스테이킹 해주는 사람이 필요했다.

몇년전에 좋은 글 논쟁을 하면서 좋은 글에 보팅해야 한다고 했던 사람들은 현재 거의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다.
이제까지 스팀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스팀을 사서 스팀파워를 스테이킹 한사람이었다.

결국 스팀에 가장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많은 사람이 아니라 스팀을 사서 스테이킹을 하는 사람이었다.
스팀의 과실은 스팀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사람에게 가는 것이 맞다.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고 해서 스팀체인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들어와서 가치가 높아지려면 광고수입이 있어야 한다.
스팀은 광고를 하지 않는다. 수천만명의 사용자가 되어야 광고가 의미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스테이킹이 유일한 답이다.
많은 사람이 들어와서 의미없는 글을 쓰는 것은 디지털 자원의 낭비에 불과하다.

블러트와 SCT가 깨긋한 이유도 포스팅에 과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어뷰징이 거의 없다.
공짜인 스팀잇은 어뷰징이 매우 많다. 어뷰징을 줄이기 위해 다운보팅을 하는 것은 쓸데없이 힘들다.
차라리 얼마간 fee를 부과하는 것이 훨씬 시스템의 가치를 높이는 것 같다.

결국 많은 사람이 들어온다고 해서 블록체인 SNS가 발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블록체인 SNS의 근본속성은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의 핵심적 기능은 시뇨리지다. 돈을 찍어내는 것이다.
그런 것을 도외시하고 무조건 SNS의 특성만을 강조해서는 안되는 것 같다.

초기에 저도 많은 사용자가 스팀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는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블록체인의 특성과 SNS의 특성이 상호 역작용을 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정리해야 앞으로 스팀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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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군요. 글 잘쓰시는분이 와서 좋은글 써주면 보팅하려는 사람도 많아지긴 할텐데...
스팀이 웹툰, 웹소설의 등용문 역할처럼 보팅으로 인정받아 플랫폼으로 가는 코스가 되면 좋겠습니다ㅋㅋ

작품들이 nft가 대세이듯이
스팀에서는 글을 nft 하는것으로 홍보를 하는 것은 어떨지 개인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avle을 만드려고 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ㅠㅠ스팀잇 아직도 넘 어려워요ㅠㅠ과외받고싶네요

스팀이 너무 오래 방치 되어있습니다.
증인 분들과 스티미언들이 소각 모델을 빨리 만들면 좋겠네요.

좋은 의견이신것 같습니다 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충분한 인센티브가 없이 굳이 블럭체인으로 올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터운 사용자 저변을 확보하기 되기 위해서는 결국 그 인센티브를 생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하는데, 초기에는 투자자와 개발자가 주도해서 그 기반을 닦아야 할 것입니다. 스팀도 현재 이 초기 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팀잇에서 개발해서 운영중인 @jsup 업보팅 서비스를 블러트에 이식해서 시험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호응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블러트에도 이제 스테이킹할 수 있는 기술적인 여건은 조성된 셈입니다.

스팀도 블러트도 지금까지 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갈길이 멀지요